헌법재판소는 지난 23일 청사 대강당에서 이강국 소장과 조대현·민형기·김희옥·송두환 재판관, 재판연구관,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집행자'를 단체관람했다. 이 영화는 12년 만에 사형을 집행하게 된 교도관들의 시각에서 사형제도를 바라본 작품이다.
헌재는 여행객 4명을 살해해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보성 70대 어부 살인사건'의 피고인 오모(71)씨의 항소심 재판부가 위헌제청한 사건(2008헌가23)에 대해 지난 6월 공개변론을 여는 등 사형제도의 위헌여부에 대해 심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