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멤버 3인이 소속사와의 분쟁을 끝내고 활동을 다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소속사인 DSP미디어를 상대로 계약부존재확인소송(2011가합13055)을 냈던 한승연, 정니콜, 강지연씨가 지난 26일과 이날 각각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한씨 등 3명은 답변서 등이 미제출된 상태여서 이날 소 취하서 제출과 동시에 소 취하의 효과가 발생해 소송이 종결됐다.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3명이 모든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고 그룹 카라의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멤버들과 장래의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 결과 아무런 조건 없이 소송을 취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씨 등은 지난 1월 수익분배와 활동지원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소속사인 DSP미디어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당초 멤버인 구하라씨도 3명의 의견에 동참했지만 입장을 바꿔 리더인 박규리씨와 함께 소속사에 잔류했다. 이후 한씨 등 3명은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카라는 소속사와의 분쟁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발표한 세 번째 싱글 '제트코스터 러브'가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