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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선물거래 0.8원에 매수주문 위탁 받아<br> 직원 실수로 80원 입력…유안타 증권 100배 이익<br> 대법원 "상대방 착오알고 이용한 경우는 취소해야"
[판결] "증권거래, 의사표시 착오… 거래 취소 할 수 있다"
선물투자 등 증권거래에서도 의사표시의 착오를 이유로 거래를 취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미래에셋증권과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유안타증권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 상고심(2013다49794)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민법 제109조는 법률행위의 내용의 중요한 부분에 착오가 있는 때에는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다만 착오가 의사표시를 한 사람의 중대한 과실로 인한 때에는 취소할 수 없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법 제109조의 법리는 그 적용을 배제하는 취지의 별도 규정이 있거나 당사자의 합의로 그 적용을 배제하는 등의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모든 사법상의 의사표시에 적용된다"며 "금융투자 상품시장에서 이뤄지는 증권이나 파생상품 거래의 경우 그 거래의 안전과 상대방의 신뢰를 보호할 필요성이 크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민법 제109조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 "의사표시의 착오가 의사표시를 한 사람의 중대한 과실로 인한 때에는 그 의사표시를 취소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어도, 상대방이 의사표시를 한 사람의 착오를 알고 이를 이용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으로부터 선물거래를 0.8원에 매수주문 해달라고 위탁 받았지만 직원들의 실수로 주문가격을 80원으로 입력했다. 하지만 유안타증권은 0.8원 상당의 선물을 100배 높은 80원에 매도해 78억원 상당의 이득을 얻었다. 미래에셋은 직원들의 실수를 이유로 한국거래소에 착오거래정정 신청을 했다. 미래에셋의 보험회사인 현대해상은 미래에셋의 사고에 대해 보험금 50억원을 지급했다. 미래에셋은 유안타증권이 실수를 알면서도 이를 이용해 이득을 얻었다며 착오를 이유로 거래의 취소를 주장했다. 1,2심은 "0.8원을 80원으로 잘못 입력했고, 이는 표시와 의사의 불일치가 객관적으로 현저해 법률행위의 내용의 중요부분에 착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며 "유안타 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23억여원, 현대해상화재보험에 50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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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표시착오
거래취소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
착오거래정정신청
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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