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기독교방송) 계열사인 무료신문업체 '데일리 노컷뉴스'가 경영난에 빠져 파산신청을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CBS 노컷뉴스가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신청을 해 파산12부(재판장 이재권 부장판사)가 심리를 하고 있다(2014하합100066). 법원은 9일 신청인과 채무자 심문 등을 거쳐 파산 선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무가지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되면서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 노컷뉴스'는 2006년 11월 29일 창간했다.
2002년 메트로가 등장한 이후 10여개가 넘는 매체가 후발주자로 뛰어들며 급격히 증가하던 무료신문은 2010년 경기불황과 함께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5월 3대 메이저로 손꼽히던 '포커스'가 더이상 신문을 찍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데일리 노컷뉴스'와 '메트로'만 남았으나 이제는 메트로만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