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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서 휴일 없이 근무 뇌출혈 사망… 산재 인정
외딴 섬의 열악한 환경에서 공사기일을 맞추기 위해 한 달여간 휴일 없이 근무하다 사망한 조경 작업반장에게 법원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서울고법 행정1부(재판장 곽종훈 부장판사)는 최근 조경회사 작업현장 반장으로 근무하다 사망한 A씨의 부인 고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 및 장의비 부지급 결정처분 취소소송 항소심(2013누26677)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1심을 취소하고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가 40대 중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었고 20여년간 조경 업무에 종사해왔지만 자신의 집을 떠나 외딴 섬에서 26일간을 정상적인 휴일 없이 계속해 근무하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상당히 피로한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숙소와 식당이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고인은 숙박의 문제에 더해 식사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특히 우천과 좋지 않은 작업 환경에 더해 공사기일을 맞추기 위해 26일 중 11일 동안 야간 근무까지 해 통상인을 기준으로 판단해 보더라도 상당히 피로가 누적될 수 있었던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인천 무의도의 조경 작업현장 반장으로 일하던 A씨는 근무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사망했다.
근로복지공단
조경회사
유족보상
휴일
작업환경
업무상재해
장혜진 기자
2014-10-14
노동·근로
민사일반
산재·연금
'장롱면허' 일실수입 반영 대상 아니다
자격증을 취득했더라도 사용하지 않아 '장롱면허'에 불과하다면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때 일실수입 계산에 고려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6단독 정정호 판사는 지난 5일 천모(38)씨가 "3억 82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2011가단284782)에서 "1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 당시 천씨가 건축기사 국가기술자격증을 가지고 건설사에 근무하고 있었지만 사고 때까지 건축기사를 통한 별다른 소득을 얻지 않았고 임금도 도시일용노임보다 적었다"며 "사고 이후 추가로 감리사 관련 교육과정을 수료했다는 사정만으로 천씨가 장차 관련 직종에 취업해 작업반장으로 종사하면서 도시일용노임을 초과하는 소득을 얻을 고도의 개연성이 있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실수입 계산은 사고 당시 직업 소득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원칙"이라며 "특정 자격증이 있더라도 그 자격증으로 수입을 얻을 개연성이 확실할 때 반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천씨는 지난 2010년 새벽 운전하던 중 차량이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에 정차했다. 사고 직후 뒤에서 따라오던 택시기사 최모씨는 천씨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충돌했고, 이 사고로 왼쪽 발목과 목뼈, 허리뼈 등을 다친 천씨는 소송을 냈다.
일실수입
장롱면허
택시
건축기사
개연성
자격증
국가기술자격증
홍세미 기자
2014-03-20
기업법무
노동·근로
산재·연금
행정사건
작업반장이 제공한 오토바이 이용 퇴근중 사고는 업무상 재해
작업반장이 제공한 오토바이를 이용해 퇴근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업무상 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5부(재판장 조용구 부장판사)는 지난달 23일 아파트건설 공사현장에서 일용직 목수로 근무하던 중국인 근로자 김모씨가 "오토바이는 작업반장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라고 제공한 것이므로 오토바이를 타고 퇴근하다 사고가 났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청구소송 항소심(☞2009누16611)에서 1심을 취소하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작업현장 부근은 대단위 아파트공사가 진행돼 있었고 작업현장 부근 도로도 비포장이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웠다"며 "원고에게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출근 외에는 다른 합리적인 선택의 기대가능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건설회사도 작업반장이 원고에게 숙소와 교통수단을 제공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며 "사고 당시 퇴근방법과 경로의 선택이 사실상 사업중이 건설회사의 객관적인 지배·관리에 있었다고 보이는 만큼 이번 교통사고는 업무상재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작업반장이 원고를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숙소와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제공한 것은 근로자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던 만큼 근로자의 확보가 중요했기 때문이다"며 "작업반장이 공사현장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한 이유는 중국인 근로자인 원고의 숙소, 식사 및 출근방법과 경로의 선택을 객관적으로 지배·관리하고 원고에게 거주와 출·퇴근의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원고가 공사현장에서 계속 근무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추단된다"고 설명했다.
일용직
업무상재해
교통사고
퇴근
오토바이
작업반장
김소영 기자
2010-07-06
산재·연금
행정사건
폭염속 냉방장치 없는 작업장서 사망업무상災害로 봐야
냉방장치가 없는 작업장에서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돼 근로자가 사망했다면 업무상재해로 인정해 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전성수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냉방장치 없이 폭염 속에서 작업하다 사망했다”며 유가족 이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등 부지급처분취소 청구소송(2006구합38144)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망일로부터 일주일 전에 4일간의 여름휴가를 가져 어느 정도의 휴식을 취했다고 해도 제대로 된 냉방장치 없이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일하다 사망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작업장에 대형 선풍기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나 사망일 무렵의 계속된 무더위로 인하여 선풍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올 정도였다”면서 “이로 인해 현기증이 날 정도로 땀을 배출해 탈수현상이 있었다면 이런 사정은 사망에 영향을 줬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사망 당시 31세의 젊은 나이로 평소 심장질환이 없었고 혈압도 정상이며, 술·담배도 거의 하지 않았다”며서 “무더위 속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급성심장사에 이른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원고의 남편 조모씨는 지난해 광주의 한 가구공장에서 작업반장으로 근무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에 부인 조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상재해에 해당한다며 유족보상금, 장의비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유족보상금등부지급처분취소청구
업무상재해
폭염
폭염속사망
유족보상금
장의비
김소영 기자
2007-09-03
기업법무
노동·근로
부동산·건축
산재·연금
행정사건
하도급계약 맺었어도 실제 근로자로 일했다면 시공자와 종속관계 인정된다
하도급계약을 맺고 인부들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했더라도 시공자와 임금을 목적으로 사용 종속의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관계에 있었다고 보는 게 상당해 근로자로 보아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제3단독 池相睦 판사는 1일 손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소송(2002구단7725)에서 "원고에 대한 요양불승인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하도급공사대금으로 5천3백만원을 받았다고 해도 2개월 이상 공사를 하면서 근로자들에 대한 일당 10만원 이상의 노임과 이들에 대한 식대와 장비임대료등을 지급한 점에 비춰 이를 합산하면 원고에게 귀속된 수입은 사실상 철근 · 비계공의 노임 수준에 불과한 사실, 원고가 구체적인 공정 등에 관해 현장소장, 작업반장으로부터 지휘 · 감독을 받아 근로자들과 함께 업무를 수행한 점 등에 비춰 원고가 맺은 하도급계약은 노무도급계약에 불과하다"며 "공사후 손해가 발생할 경우 원고가 책임을 진다고 했더라도 원고는 시공자와의 사이에서 사용 종속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관계에 있었다고 보는 게 상당하다"고 밝혔다. 손씨는 2001년9월부터 12월까지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인부 7명 정도를 데리고 철근조립과 비계공사를 맡아 해오던 중 3층에서 2층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근로복지공단에 요양신청을 냈으나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하도급계약
인부동원
노무도급계약
사용종속관계
추락사고
김현주 기자
200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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