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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결기사 서울행정법원 2006구합13107

    외국인 국민건강보험 임의가입했어도 탈퇴는 임의로 못해

    서울행정법원 "공공복리 위해 탈퇴자유 제한"

    엄자현 기자 mini@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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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국민건강보험에 임의로 가입했다 해도 탈퇴는 임의로 할 수는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박상훈 부장판사)는 25일 미국국적의 김모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보험료부과처분 취소소송(☞2006구합13107)에서 "국민건강보험에서 임의로 탈퇴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구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외국인과 재외국민의 경우 직장가입자 적용사업장에 근무하는 사람은 본인의 신청에 의해 국민건강보험을 신청할 수 있다"며 "그러나 외국인과 재외국민의 경우에 임의로 탈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는 가입의 자유를 인정하면서도 탈퇴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반된다고 주장하나 국민건강보험법은 사회보장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보험으로 공공복리를 위해 탈퇴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선택에 의해 국민건강보험법의 적용을 받는 가입자가 된 경우 외국인이라도 법의 적용에 따라 임의로 탈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미국인으로 A주식회사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했으나 혜택이 기대했던 것과 다르자 A사에서 퇴직했다고 신고하고 건강보험에서 탈퇴했다.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김씨가 회사에 계속 근무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동안의 보험료를 부과하자 김씨는 "임의신청에 의해 가입했는데도 임의탈퇴 하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