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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결기사 대법원 2010도5073

    거즈에 피해자 유전자 검출 간강 혐의 의사에 무죄선고

    대법원 판결

    정수정 기자 suall@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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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원 형사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5일 산부인과 진찰 중 환자를 간음한 혐의(준강간)로 기소된 대학병원 산부인과 의사 A씨에 대한 상고심(2010도5073)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08년 난소에 혹이 생겨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을 찾아온 환자 B씨를 간호원 참여없이 혼자 진찰하면서 간음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국립대병원의 산부인과 의사인 피고인이 환자를 상대로 진료하면서 자신의 성욕을 충족할 의도로 환자를 간음하리라고는 도저히 생각조차 하지 못한 환자의 심리상태를 이용, 환자의 신뢰를 배반해 간음한 것은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1·2차에 걸쳐 피고인으로부터 증거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거즈는 피고인의 왼손에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질액에 의해 오염될 가능성이 있었다"며 "거즈에 대한 유전자분석 감정결과 피해자의 유전자형이 검출됐다는 점만으로 피고인이 피해자를 간음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