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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수원은 첨단산업 중심지… 국가경쟁력 보호에 최선”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장 인터뷰

    박미영 기자 mypark@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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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고·지검은 전국 검찰청사 중 유일하게 울타리가 없습니다. 지역 주민들께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민친화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울타리를 없앤 것입니다. 처음 만들어졌기 때문에 관심도 많이 받아 부담감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게 시작인 만큼 토대를 잘 마련해 국민과 지역사회에 친화적인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이어 27년 만에 탄생한 우리나라 여섯번째 고등검찰청인 수원고검을 이끌고 있는 이금로(54·사법연수원 20기) 초대 수원고검장은 지난달 2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수원고검의 주춧돌을 잘 쌓아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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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영통구 광교 호수공원 앞에 자리한 수원고검은 광교·용인·동탄 등 대규모 신도시와 첨단산업단지가 있는 경기남부 19개 시·군을 관할한다. 관할지역 인구만 840만명이 넘어 서울고검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3월 수원고검이 먼저 문을 열었지만, 신청사(수원검찰청사) 공사일정이 지연되면서 지난달 14일에야 수원지검이 입주를 마쳤다. 수원고·지검은 3일 공식적으로 '수원고검 개청식 및 수원검찰청사 준공식'을 개최한다.

     

    "취임 후 한 달 반 동안 바쁘게 지냈습니다. 부임 초에는 청사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불편한 부분이 많았으나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수원지검 이전이 완료된 후에는 신설 고검으로서 신속하게 청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청 운영에 필요한 각종 규정이나 업무처리 매뉴얼을 마련했고, 검찰시민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위원 위촉 절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첫 울타리 없는 청사

    지역주민과 가까이


    이 고검장은 수원 지역의 특성은 잘 헤아리면서 검찰 본연의 업무처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서 지역특성을 고려한 업무처리도 중요합니다. 수원지검에 올해 산업기술범죄부가 신설된 만큼 그동안 기술유출·영업비밀침해 사건을 처리하며 축적된 수사 노하우와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서 국가 경쟁력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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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고검장은 '원칙에 따른 공정한 처리'와 '법 집행의 일관성의 유지'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검찰은 국민의 사랑이 있어야 존재 의미가 있습니다. 수원고검의 주요 업무인 항고사건 수사 및 처리와 관련해 어떤 사건이라도 내 가족의 일처럼 정성을 기울이고 분쟁을 종국적으로 해결하려는 마음으로 성심을 다해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기술유출·영업비밀 침해사건

    수사 노하우 축적

     

    수원고검 개청으로 이른바 '광교 법조타운 시대'가 개막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법조인들의 기대도 크다.

     

    "그동안 수원고검 관내는 고등검찰청이나 고등법원이 없어 지역주민들께서 서울까지 가서 항고사건 수사와 항소심 재판을 받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제 수원고검·고법의 신설로 서울까지 왕래하는 시간과 경제적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가까운 곳에서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사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서울 중심의 사법구조가 경기남부지역으로 분산돼 광교 법조타운이 새로운 법조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수원고검이 생기면서 지난했던 수원지검 청사의 노후화 문제도 해결됐다.

     

    "수원지검은 1984년 원천동 청사로 이전한 지 35년 만에 광교 신청사로 이전해 청사의 노후화로 인한 민원인들과 직원들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산하 청인 성남지청도 1982년 준공한 이래 지금까지 37년간 청사를 사용하면서 관할구역 인구 및 사건 수 급증으로 청사공간이 부족하고 청사 노후화로 인한 민원인 불편 등의 문제가 심각해 청사 이전이 심각합니다. 신속한 청사 부지 확정과 조속한 이전 추진을 위해 성남지청 등과 협의해 문제를 해소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첨단산업 보호 등

    검찰 본연의 업무처리에 만전

     

    2008년 수원에 고등법원 신설을 위한 법률안이 제출된 데 이어 11년 만에 열린 수원고검 시대에 이 고검장은 애정어린 관심을 부탁했다.

     

    "수원고검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의 성원과 노력으로 출범했습니다.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교통난이나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지만 수원고검이 조속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처작주(隨處作主, 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된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맡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면 참된 길이 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의 자세로 검찰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광교 법조타운에서 희망의 빛이 나와 경기남부지역의 미래를 비춘다는 각오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수원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