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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모의행정심판 우승 '부산대 정행정심팀'… "인용‧기각 입장 모두 준비"

    우승한 부산대 ‘정행정심’ 팀

    이승윤 기자 leesy@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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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열린 제4회 모의행정심판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부산대 로스쿨 '정행정심'팀(사진)은 2학년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회 이전에는 친분이 없었지만, 팀장인 김민수(30)씨를 주축으로 차례로 영입된 팀원들이 자료 조사부터 서면 작성, 토론 준비까지 각자 맡은 파트에서 개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우승의 영광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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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차지한 부산대 로스쿨 '정행정심' 팀원들이 시상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최원진(30)·김민수(30)·하현열(29)·김윤정(29)·권진원(29)·김지은(28)·김유민(28)·신우용(30)씨.

     

     - 우승 소감은

    = (김민수) 뛰어난 동기 7명을 만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저는 팀원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만 마련했다(웃음). 팀원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지도교수이신 이기춘, 방동희, 김재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 팀 이름의 의미는
    = '정당한 행정행위, 정당한 행정심판'이라는 뜻을 담았다. 모의행정심판 경연대회의 취지와도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 팀의 강점은
    = 토론을 잘 하는 사람부터 서면을 잘 쓰는 사람, 임기응변에 능한 사람, '자료 검색왕'까지 다양한 친구들이 모였다는 점이다. 팀장이 팀원 한 명을 데려오면, 그 팀원이 친분이 있는 다른 팀원을 데려오는 식이었다. 꼭 데려오고 싶은 팀원에게는 '삼고초려'하기도 했다. 팀플레이를 하듯이 다같이 준비했다기보다는, 각자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 모아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각자의 친분보다

    다양한 장점 가진 사람들로 구성


    - 대회 준비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 방학이라 실무수습 기간과도 겹치다보니 팀원들이 모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본선 서면을 제출한 뒤 구술경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야 모든 팀원들이 모일 수 있었다. 그러나 각자 맡은 역할이 달랐기 때문에 굳이 모두 모이지 않더라도 준비를 잘 해냈다.

     

    - 대회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 대회 이전에는 행정심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기존 재결례를 바탕으로 나름의 논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행정처분에서) 국민의 사익(私益)이나 기본권 침해가 고려돼야 하는 부분도 크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행정심판 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다.

     

    - 대회를 준비하려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 영업비밀인데(웃음). 비슷한 역량을 가진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팀을 구성하는 것보다는, 우리처럼 친분을 떠나 다양한 장점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대회를 준비하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서 주장을 관철해야 할 때 정색하고 주장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팀원 구성 상한인 8명은 모두 채우는 게 좋다. 인용과 기각 입장을 모두 준비하는 과정에서 훨씬 풍부한 주장과 근거를 갖출 수 있다.

     

    자료조사에서 토론준비까지

    각자 맡은 영역에 최선


    - 앞으로의 포부는
    = (신우용) 현재 부산대 리걸클리닉 회장을 맡고 있는데, 행정법에 관심이 많다보니 실무수습도 행정소송을 많이 경험할 수 있는 정부법무공단으로 다녀왔다. 앞으로도 행정법과 공익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

    -MVP 수상 소감은.
    = (하현열) 우리 팀이 보여준 팀워크를 높게 평가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권익 구제에 힘쓰는 법조인이 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여 앞으로 학업에 더욱 정진해 훌륭한 법조인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