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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IBA 서울총회 성공적 마무리 이찬희 변협회장

    “우수한 한국 변호사들 이제 글로벌 무대로 진출해야”

    강한 기자 strong@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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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한 우리 한국 변호사들이 이젠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이찬희(54·사법연수원 30기·사진) 대한변호사협회장은 2019 세계변호사협회(The International Bar Association, IBA) 서울 연차총회가 한창인 25일 본보와 만나 "한국 법조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적·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IBA 서울 총회에서 한국의 발전된 모습과 법치주의를 직접 보고 돌아간 세계 법률가들이 앞으로 든든한 지원군이자 끈끈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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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88서울올림픽을 개최하며 글로벌 사회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한국의 우수성과 존재감을 알렸고, 이후 기업과 예술인 등이 국제 무대에 활발히 진출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법은 사회의 혈관과 같아서 구석구석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특히 이번 IBA 총회에 참석한 전세계 법조인들은 대개 각국 여론 주도층과 로펌·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입니다. 총회를 계기로 한국 법률시장과 법률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도약하기를 바랍니다."


    한국 모습 본 세계법률가들

    끈끈한 파트너 될 것


    대한변협은 IBA 서울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뒤 국내 변호사의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세계한인법률가회(IAKL·회장 최정환) 등의 도움을 받아 세계 각국의 로펌·기업과 한국 변호사 간 매칭을 진행한다. IAKL은 2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법률가 30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 네트워크다. 대형로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제한됐던 중소형 로펌과 개인 변호사들을 해외기관과 매칭하는 시스템도 곧 오픈한다.


    국내 법률시장·법률문화가

    세계적으로 도약 기대

     

    "변호사 100명을 줄이는 것이 방법이 아닙니다. 100명, 200명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입니다. 영국과 미국 뿐만 아니라 중동·동남아·남미·아프리카의 로펌, 정부·국제기구, 교육기관, 기업에서 한국 관련 업무를 맡는 우리 변호사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렇게 한국 변호사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한편, 우리 변호사들이 폴란드·브라질 등 외국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협회장은 IBA 서울 총회 기간 동안 수십개에 이르는 외국 변호사단체와 간담회를 가지며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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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무시장에 집중해온 국내 변호사들이 이제는 새로운 시야,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해외로 진출하는 변호사들이 늘면 포화상태인 국내 법률시장도 숨통이 트일 것입니다. 자신의 해외진출 경험을 국내에 소개하는 경력 변호사, 전문성과 어학 능력을 키우는 청년변호사들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외국 유학 경험 없이도 상당한 영어실력을 갖춘 인재들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하면 기반은 형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첫 발을 딛는 용기와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여러 요청에도 북한 변호사들 불참

    가장 안타까워

     

    이 협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점으로는 개회식 기조연설을 하기로 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과 북한 변호사단의 대회 참가 무산을 꼽았다. 그러면서 "김현 전 협회장을 비롯한 역대 집행부와 회원, 법원·검찰 등 법조계, 서울시 등 관계기관 모두의 노력을 바탕으로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총회 이후에도 북한 변호사에 대한 초청은 계속 이어가고, 통일에 대비한 법률 정비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협회장은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와, 법무부의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검찰개혁과 수사권 조정의 핵심목표 중 하나는 검찰의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라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현재 수사를 흔들어서는 안 되며, 장기적으로는 정권에 따라 수사결과가 바뀌지 않는 시스템을 다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