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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체적 쾌락과 만족감을 얻고 싶다면 방법은 단 하나다.

    ☞ (관련 기사)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10602109923811011   우리가 먹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 된다.   우리 몸 속에서는 하루 1조 개 이상의 세포가 소멸과 탄생을 반복한다. 5∼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세포는 모두 교체된다. 그 세포들의 재료는 무엇일까? 당연히 우리가 마시는 물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이 세포의 구성 물질이 된는 것이다.   먹는 재미가 없는 인생을 결코 상상할 수 없다.   젊은 시절에는 잘 먹지 않아 삐쩍 말랐다. 고시공부에 치여서 그런지 식탐도 적었고, 당시는 먹을 만한 맛있는 음식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nb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나쁘기만 한 걸까?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나쁘기만 한 걸까?

    인기 만화 '딜버트(Dilbert)'의 작가인 스콧 애덤스(Scott Adams)가 쓴 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부조리와 불평등을 외치며 분개한다. 아무런 사심 없이 공분하는 것이라면, 그것도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구호나 외침도 그 뒤에는 그가 속한 집단이나 개인의 이해관계가 도사리고 있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씁쓸한 기분을 떨쳐 버릴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의 요구와 자신의 바람 사이에 한정해서 말한다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이기적인 사람, 말로만 떠드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그 중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말로만

    촛불집회가 역사를 호도하고 있다.

    촛불집회는 지금까지 200만을 넘었다고 주최측은 주장한다.  그러면서 탄핵도 그만두고 박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 즉각 퇴진해야 한다. 이석기를 석방하라. 죽여라, 대통령의 무덤을 파라, 탄핵과 관계없이 박대통령 하야 시까지 촛불집회를 계속하겠다는 등 실로 참담한 구호로 범벅이 되어가고 있다.   촛불집회의 역사를 보자면 200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의인(?) 김대업이 양심선언하며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 사건을 터트렸다.  십수년이 지난 지금 김대업 사기극으로 명확하게 드러났다. 광우병 촛불 집회로 2008년 미국산 쇠고기를 핑계삼아 엄청난 촛불이 광화문을 덮었다. 당시에  대학생부터 중고생까지 촛불을 들었다. 유모차 시위도 이때 등장했다. 역시 광우병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옆에 있어줄 거라는 착각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옆에 있어줄 거라는 착각

    공무원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법원 일반직이었고, 아내는 초등학교 교사였다. 부부는 은퇴 후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하면서 1년에 한 번씩 반드시 해외여행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궁상스러울 정도로 돈을 아끼며 평생을 구두쇠처럼 살았다. 유일한 낙은 시골에 내려가 심을 식물 종자를 구하고, 해외여행을 다닐 때 입을 옷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남편은 결국 은퇴를 하지 못했다. 정년퇴직을 2년 앞두고 폐암으로 1년간 투병 생활을 하다가 숨을 거두었다. 홀로 남은 아내는 우울증에 걸렸고, 식음을 전폐한 채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과 함께 모은 돈에 감히 손을 대지 못했다. 그것은 부부가 함께 모은 그들의 돈이었고, 돈을 함께 쓸 남편이 곁에 없기 때문이었다.

    늙으신 부모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은근히 바란다구?

    늙으신 부모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은근히 바란다구?

    최근 설문조사 통계자료를 보면, 지금은 늙어서 자식에게 기대려는 부모는 별로 없단다.   그런데 오히려 자식들은 예전보다 더 많은 것을 부모에게 바라고 의지하려 든다.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도 독립심을 상실한 채 인공위성처럼 부모 주위를 맴도는 젊은이들이 많다.   더 심한 것은 결혼을 해 자식까지 두었음에도 여전히 늙으신 부모의 재력에 기대고 도움을 요청하는 부부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돈 문제야 말로 자긍심이 강하고 독립적인 어른이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심리적으로도 독립할 수 없다. 자신의 떳떳한 목소리를 낼 수 없다.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부모들도 노후대비에 경제적

    그 사람은 왜 말을 바꿔 엉뚱한 말을 하는 걸까?

    그 사람은 왜 말을 바꿔 엉뚱한 말을 하는 걸까?

    작년 말 은퇴한 지 일주일 정도 된 전직 대기업 CTO를 만난 적이 있다. 그는 은퇴의 장점에 관한 열변을 토했다. 마음 껏 누릴 수 있는 자유와 어디든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의 즐거움과 재미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다소 흥분해 있었고, 기분은 최고조였다.   그런데 어제 저녁 나에게 사업투자를 권유하기 위해 나온 그는 전혀 달랐다. 자신이 은퇴한 것에 대해 불만족스럽고 짜증스러워 했다. 그것은 그가 더 이상 책임질 자리에 있지 않는 하찮은 사람이며, 그래서 따분하다는 것이었다. 경제적으로 무능해진 것에 비참한 심정이고, 늙고 힘없고 털 빠진 숫사자처럼 초라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면 한달 전에 하신 말씀은 뭔가요?”라고 나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그

    난 아주 쉬운 남자임이 분명하다.

    난 아주 쉬운 남자임이 분명하다.

    최초의 인간(primeval man)이 있었다. 그는 네 개의 팔과 네 개의 다리, 두 개의 성기를 갖고 있었다. 그는 앞뒤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고, 엄청나게 빠르며, 힘이 셌고, 아주 거만했다. 결국 그는 막강한 힘으로 신을 위협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분노한 제우스는 그를 둘로 갈라 놓았다.   그 후 인간은 자신의 반쪽에 대한 그리움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릴 없이 자꾸만 말라갔다. 둘로 나뉘어진 인간들이 가진 그 보고싶음, 외로움, 원망, 질투, 애틋함의 불완전한 감정은 바로 우리가 지금도 그 감정 때문에 행복해 하고 쓸쓸해 하기도 하고 때로 힘겨워 하기도 하는 바로 사랑이라는 감정이다   그러자 제우스는 다시 인간에 대한 동정심으로 몸 뒤쪽에 있는 성기

    모계사회가 도래한 것으로 난 착각하고 있었다.

    모계사회가 도래한 것으로 난 착각하고 있었다.

    이제 새해가 1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금년의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가족모임’을 가졌다. 짐바브웨에 선교사로 파견되어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큰처남부부가 잠시 귀국해 있어 온 가족이 모두 모였다. 손주들이 한 사람도 빠짐 없이 모두 모여 장모님의 입이 귀에 걸리셨다.   난 친가에선 7남매 중 귀염둥이 막내인데, 처가에선 막중한 책임을 느끼는 맏사위다. 가족모임이란 ‘처가모임’을 말한다. 아이들은 부르는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지칭하는 것이고, 친가쪽은 할아버지 앞에 ‘친’자를 붙여 ‘친할아버지’라고 호칭한다.   내 생일을 비롯한 우리 가족생일이나 아이들 졸업, 입학 등도 모두 처가에서 챙긴다. 장모님은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들르시어 냉장고에 밑반찬을 넣어주고

    오늘 우연히 ‘도깨비’를 보고 놀란 나!

    오늘 우연히 ‘도깨비’를 보고 놀란 나!

      전에는 뉴스 외에는 TV를 보지 않았다. 지금은 드라마를 본다.   죽을 때가 되면 누구나 나처럼 변하기 마련이다. 도깨비처럼 말이다. 머리는 텅 비고, 간이 부어 배 밖으로 나오고, 허파에 바람이 잔뜩 들었다. 갑자기 충동적으로 캐나다가 가고 싶어 미치겠다.   우리나라 드라마 수준은 세계 최고다. 미드나 영드보다 몇 단계 높은 수준이다.   스토리가 아주 탄탄하다. 김고은의 표정연기와 대사는 정말 압권이다.   도깨비는 자신에게 헌신적인 여자에게 점차 마음을 연다. 질투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다. 사랑에 빠진 도깨비가 질투를 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느낌이다.   사랑하면 항상 따라 다니는 것이

    연말을 앞 두고 잠 못 이루는 밤

    연말을 앞 두고 잠 못 이루는 밤

      오늘 폐장일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년 대비 3.3% 상승한 2026.46으로 마감돼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난 펀드를 환매할 기회를 얻은 개미 투자자들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소식이다. 배당락일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해야 함에도 상승하는 이변을 보였다.   최순실 사태에도 불구하고 경제시스템은 잘 돌아가는 모습이다. 국정마비를 생각하면 1900선 이하로 떨어져야 정상인데 말이다. 그래서 주가예측은 신의 영역인 모양이다.   내년 경제전망은 여전히 암울하지만, 그래도 생각한 것보다 선방하는 것에는 우리 국민들의 저력이 놀랍고 대단하다.   연말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조용하면서 기분 좋은 밤이다.   라디오에서 비발

    독감을 핑계로 농땡이 치면서 빈둥거리기

    독감을 핑계로 농땡이 치면서 빈둥거리기

    몸 상태가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다. 댓글을 통한 격려와 사랑을 받아서인가 보다.   누군가 날 챙겨주는 것이 좋다. 또르처럼 말이다. 헌신적인 사랑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사랑을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좋으니, 에구 큰일이다. 아직도 철이 덜 들었다.   믿음이 형성되면, 대신 그 사랑을 수백 배 수천 배로 갚는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 관계를 죽을 때까지 평생 지속하는 것이 내 특성이다. 믿음과 사랑으로 형성된 그런 관계를 내 주변에 많이 두고 있다는 것이 내 가장 큰 행운이자 축복이다.   독감을 핑계로 오전에 구치소에 갔다가 일찍 퇴근해 집으로 돌아왔다. 이런 걸 “농땡이”라고 한다.   다들 일 할 시간에 이렇게 빈둥거

    이불 속에서 안아달라고 덤비는데 어떻게 거절하냐고!

    이불 속에서 안아달라고 덤비는데 어떻게 거절하냐고!

    저녁부터 몸이 으슬으슬하고 춥다. 감기 몸살이 온 모양이다.   건강을 너무 자만했다. 체했는지 속도 안 좋다.   독감에서 빨리 회복하는 방법은 따뜻한 잠자리에서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따뜻하고 포근한 잠자리가 그립다.   잠자고 있는 화산이 폭발하듯 뜨거운 사랑을 나눠 열을 발산하면 침대 속을 따뜻하게 유지될텐데, 지금 상태로는 무리인데다가 매우 위험한 방법이기도 하다. 1시간 동안은 효과가 좋겠지만, 그 1시간이 지나고 나면 밤새도록 오들오들 떨어야 한다. 갑자기 열이 났다 금방 식으면 견디기 힘든 한기가 느껴질 테니 말이다.   차선책으로 갑옷보다 튼튼하고 보송보송하며 두툼한 잠옷을 입기로 했다. 그 안에는 내복을 껴입었다. 이불까지

    좋은 비교는 없다. 기분 나쁜 비교만 있을 뿐

    좋은 비교는 없다. 기분 나쁜 비교만 있을 뿐

    여러 쌍의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상대방 여자가 “우리 남편도 윤 변호사님처럼 자상하면서도 유머가 넘쳤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우연히 그 말을 들은 그녀의 남편은 불같이 화를 냈다. 그리고 그 일을 기점으로 그 부부와는 더 이상 만날 수 없었다.   누구나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비교하는 말이다. 만일 아내가 남편에게 “친구들과 어울려 매일 술만 마시지 말고, 돈 벌 궁리 좀 하세요.”라고 잔소리를 하면, 남편은 속이 상하지만 미안한 마음도 든다.   하지만 “옆집 남자는 사업으로 돈을 잘 번다는데.”, “내 친구 남편은 가정적인데다가 매년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다닌다는데, 당신은 허구한 날 방구석에 처박혀서 게임이나 하고...”라고

    헌신과 희생도 너무 지나치면 독이 된다.

    헌신과 희생도 너무 지나치면 독이 된다.

    더 많은 헌신과 봉사를 하면서도 활력을 유지하는 사람들   ‘똑똑한 이타주의자’는 ‘어리석은 이타주의자’보다 덜 이타적일지 모르지만, 그들은 ‘어리석은 이타주의자’나 ‘이기주의자’보다 더 바람직한 존재다. -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애덤 그랜트(Adam M. Grant)의 저서 “Give and Take”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자신의 모든 인생을 희생하면서 남에게 베푸는 사람들이 있다. 참으로 헌신적이고 훌륭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 희생만큼이나 사회에 공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으로 베풀기만 하면, 동료와 주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소진하고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20-30년 전 대한민국에서 사법고시나 행정고시 등을 준비하는 고시생이라면 한번쯤 읽었을 책이 있다. 고시생들의 오리엔테이션 길잡이의 바이블(Bible)격인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이라는 제목의 책이다.   ‘고시 합격 수기’를 모아 놓은 것인데, 비슷한 이름의 책이 여러 권 발간되어 있었다. 1980-90년 대에 국가고시를 준비한 고시생이었다면 적어도 이 책을 읽어보았거나 이야기라도 들어 보았을 것이다.   나도 고시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읽고 고시합격에 대한 부푼 꿈을 키웠다. 제목이 너무 비장해서 다소 웃길 수도 있지만, 당시 고시생들의 애환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 질 것이다.   고시에 합격만 하면 그야말로 대박이었지만,

    성탄절날 ‘닐 세다카(Neil Sedaka)’의 노래를 듣기 위해 찾아간 교회건물

    성탄절날 ‘닐 세다카(Neil Sedaka)’의 노래를 듣기 위해 찾아간 교회건물

    한 달 전에 예약한 뮤지컬 '오 캐롤(Oh! Carol)'을 보러간 곳이 ‘교회’다. 가로수길 바로 옆 광림교회 8층에 공연장(광림아트센터 BBCH홀)이 있다. 처음 가보는 장소다.   “오캐롤(Oh! Carol)”은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Oh! Carol' 등 귀에 익숙한 “닐 세다카(Neil Sedaka)”의 노래로 이루어진 뮤지컬이다.   닐 세다카의 노래는 정말 너무 오랜만에 듣는다.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음악도 좋고 춤도 신난다. ‘델’ 역으로 나온 서경수의 노래와 춤은 매우 인상적이다. 중간 중간 아재개그가 있어 웃음을 유발하고, 스토리도 탄탄해서 좋다.   관람을 마친

    파도가 넘실댈 때 파도에 몸을 맡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험은 끝이 날 것이다.

    파도가 넘실댈 때 파도에 몸을 맡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험은 끝이 날 것이다.

    한 해가 또 지나간다. 작년과 금년은 나에게는 잊지 못할 해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내 노력에 비해 잘해 왔다. 사실 너무 과분하다. 곧 닥쳐올 변화무쌍한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두렵다.   지금까지는 운도 따라주었다는 고마움이 든다. 가장 큰 행운이라면, 나이 들수록 세상을 살아가는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옛날 옛적 배 한 척이 항구로 다가가던 중 밀려오는 파도를 기다리며 정착해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라틴어로 ‘ob portu’라고 하는데, 항구 밖에서 파도의 힘을 빌려 항구로 정박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배를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 단어 ‘opportunity(기회)’가 바로 이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배의 선

    내 인생의 명장면 하나

    내 인생의 명장면 하나

    1979년, 내 초등학교 5학년 어느 여름날 아침.     “우성아. 아버지 준비 다했다. 얼른 일어나서 갔다 온나!”   어머니 재촉에 눈을 비비고 일어났다. 6시가 조금 안 된 시간. 아버지는 옷을 챙겨 입고 마루에 걸터 앉아계신다. 서둘러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나갔다. 말없이 앞서 걸어가는 아버지. 밀양교(密陽橋)를 건너 삼문동 솔밭까지 갔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산책코스였다.    아버지에겐 운동이 필요하고 만일을 위해 보호자가 따라 가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 지시 때문에 내가 동행할 수밖에 없었던...      한참 세월이 흐른 뒤에야 나는 당시의 정황을 제대로 알게 됐다.      

    마음에 맞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마음에 맞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블로그나 SNS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지 약 3년이 지났다. 집에서 책을 읽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고 올린다.   글을 올리다 보면, 내가 쓴 글에 스스로 ‘자기 암시’내지 ‘자기 최면’에 빠진다. 글 내용과 같은 마음 자세를 내 머리 속에 주입시키면서 행복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최근 2-3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일 것이다.   근데 글을 올리다보니 예상하지 못한 신기한 현상이 벌어진다. 친구수가 정해진 한도를 절대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나와 마음에 맞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는 확신이 더욱더 든다.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다르니 모든 사람이 내 글을 좋아하거나 마음에 들어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내 글에

    마음이 설레는가? 그럼 살만한 거다!

    마음이 설레는가? 그럼 살만한 거다!

    한 해가 간다. 아쉬움도 있지만, 새로 다가올 내년에 대한 기대도 크다.   누구나 연말에는 송년회 등 모임이 많게 마련이다. 의무적으로 나가야 하는 의례적인 모임보다는 마음에 맞는 1-2명의 친구들과 가볍게 술 한잔 기울이는 자리가 너무 좋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 오늘 기분 좋게 술 한잔 했다.   예전에는 힘들어도 참고 인내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최고인 줄 알았다.   지금은 아니다. 이젠 ‘두근거림’과 ‘설렘’을 최고의 가치로 친다.   즐겁고 재미있게 살면, 일하는 것도 신난다. 시간도 즐겁게 잘 지나가고, 당연히 성과도 좋다. 행운도 따라 오는 것 같다.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행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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