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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쿨

    25개 로스쿨 올 1학기 성적평가 한시적 '완화'

    필수·선택 과목의 A학점 비율 50%까지 확대
    코로나19 사태로 엄격한 상대평가 실시 무리
    로스쿨협의회 의결

    이순규 기자 soonlee@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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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25개 로스쿨은 올해 1학기 성적평가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수강생 절반에게 A학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강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데다 대다수의 로스쿨이 중간고사를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기존처럼 엄격한 상대평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이유다.

     

    로스쿨협의회(이사장 김순석)는 지난 22일 총회를 열고 전공 필수·선택 교과목의 A학점 비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성적평가 방안을 의결하고 전국 25개 로스쿨에 관련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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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방안에 따르면 필수과목의 경우 A학점 비율이 25%에서 50%까지 2배 확대된다. 구체적으로는 A+는 7%에서 14%로, A0는 8%에서 16%, A-는 10%에서 20%로 각각 두 배씩 늘어난다.

     

    B학점 이하는 각 학교 재량으로 정한다. 기존에는 B학점 50%, C학점 21%, D학점 0~4% 였다.

     

    선택과목 역시 수강생의 50%가 A학점을 받게 되며, B학점 이하는 학교 재량에 따른다. 기존 A학점 비율은 25~35%였다. 

     

    재판연구원(로클럭), 검찰, 경찰 등 임용시 반영되는 민사재판·검찰·경찰실무 과목의 경우 협의회가 해당 기관과 성적평가 기준을 협의한 후 공통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일부 로스쿨생들 사이에서는 성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턴과 취업 등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 로스쿨생은 "2학년의 경우 여름방학 인턴 지원 시 1학기 성적이 반영된다"며 "지방 로스쿨 상위권들은 학교 성적이라도 잘 받아야 이른바 'SKY대 로스쿨 출신'과 경쟁이 되는데 학점이 평준화되면 이를 뒤집을 여지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로스쿨 관계자는 "같은 A라도 플러스(+), 제로(0), 마이너스(-) 등으로 세분화 돼있는 만큼 채용을 담당하는 로펌이나 각 기관에서도 바뀐 기준과 시기적인 특수성을 잘 감안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