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로스쿨의 양극화
올해 제8회 변호사시험에 3330명이 응시해 50.8%인 1691명이 합격했다. 사상 첫 합격률 40%대 추락으로 충격을 줬던 지난해(49.4%)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서울과 지방 로스쿨 간 합격률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법무부가 1일 공개한 로스쿨별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통계에 따르면 서울대(80.9%), 고려대(76.4%), 연세대(69%) 순으로 합격률이 높다. 사법시험 시절의 '스카이(SKY)' 구도가 로스쿨 시대에도 깨지지 않고 있다.
충북대(37.3%), 전북대(35.6%), 강원대(32.9%), 동아대(31.6%), 제주대(28.1%), 원광대(23.5%) 등 6개교는 합격률이 20∼30%대에 그쳤다. 합격률이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