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책] ‘예수 이야기’ (천종호 著)
평소 ‘완전한 법’과 ‘완전한 정의’에 관해 관심이 많아 성경과 철학서적 등을 틈나는 대로 읽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천종호 판사의 선, 정의, 법'을 출간하였고, 올해에는 '천종호 판사의 예수 이야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올해의 책은 작년에 출간한 책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법은 ‘관계의 준칙’입니다. 사람 사는 곳에 법이 있듯이, 존재들과 관계가 있는 곳에는 법이 있게 마련입니다. 법의 목적은 보통 정의실현이라고 하지만, 기독교에서는 ‘공동선의 실현’이라고 합니다. 정의를 포함하는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는 공동선(common good)은 이른바 ‘선이 있는 정의론’의 핵심 개념입니다. 공동선을 논하기 위해서는 선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선에는 최고선과 하위선이라는 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