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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법조계 IT 최고 전문가' 강민구 부산지법원장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법조계 IT 최고 전문가' 강민구 부산지법원장

    "정보통신기술(IT)이 발전해 로봇 판사가 곧 인간 판사를 대체할 것이라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법조인이 'IT 감수성'을 지닌다면 오히려 심도 있고 세련된 논리전이 가능해집니다. 이른바 명품재판이 되는 것이지요." 법조계 최고의 'IT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강민구(58·사법연수원 14기) 부산지법원장이 조용히 커피를 내리며 이같이 말했다. IT를 잘 활용하면 국민에게 제공하는 사법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법관에 임용되기 전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코딩(coding, 컴퓨터 작업의 흐름에 따라 명령문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 등을 일찌감치 익힌 덕분에 그는 1990년대부터 대법원 종합법률정보 포털과 DB구축,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낭만적인 파격주의자’ 우창록 율촌 대표변호사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낭만적인 파격주의자’ 우창록 율촌 대표변호사

    "내가 가진 돈과 에너지, 시간의 20% 이상은 사회공헌 활동에 쓰자." 우창록(63·사법연수원 6기)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가 1997년 로펌을 설립하며 다짐한 말이다. 당시 지인들은 '젊은 사람이 낭만에 젖어 현실을 모른다'고 수군댔다. 이들은 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로펌에 공익활동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우 대표는 20년을 앞둔 지금 율촌을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로펌으로 키워냈을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다. 이익추구와 공익활동이 양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 대표는 새로운 길을 걷기 위해 매 순간마다 '파격'을 시도해왔다.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율촌 사무실에서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충무공 전도사’ 김종대 前 헌법재판관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충무공 전도사’ 김종대 前 헌법재판관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의 삶에 매료돼 40년 넘게 이순신을 연구해 온 법조인이 있다. '충무공 전도사' 김종대(68·사법연수원 7기) 전 헌법재판관이다. 그는 임진왜란 때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이순신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재판관 퇴임 후에도 강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1월에는 충무공 정신을 기리기 위한 ㈔부산여해재단 설립에 참여해 고문을 맡았다. 오는 28일은 충무공 탄신 471주년이 되는 날이다. 김 전 재판관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만 충무공을 찾지 말고 미리 그 정신을 찾아 배우고 생활에서 실천해 2016년 바로 오늘 충무공을 다시 살려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4200명 여성변호사의 首長…이은경 한국여성변호사회장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4200명 여성변호사의 首長…이은경 한국여성변호사회장

    "83년 고려대 법대에 입학할 때만 해도 모교가 배출한 여성법조인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초임 판사로 임관했을 때에는 근무하던 법원 건물에 여자화장실이 없었습니다." 이은경(52·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가 묘사한 1980년대 우리 법조계의 단면이다. '법조는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던 시절의 이야기다. 하지만 불과 30여년만에 신임 판·검사, 변호사 둘 중 한 명 이상이 여성인 '여풍(女風) 시대'가 됐다. 이 변호사는 지난 1월 회원 수만 4200여명에 이르는 한국여성변호사회 제9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판사로 11년간 봉직하고 지금은 법률지원이 절실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14년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 회장을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동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유엔형사법원 재판관에 선출…‘국제무대 개척’ 박선기 변호사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유엔형사법원 재판관에 선출…‘국제무대 개척’ 박선기 변호사

      22년간 군법무관 생활을 하고 육군 소장까지 지낸 뒤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재판관으로 활동하는 법조인이 있다. 박선기(62·군법3회·사진) 변호사다. 그는 국제재판기구에 진출한 한국인이 많지 않던 2003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Tribunal for Rwanda, ICTR) 재판관으로 선출돼 우리 법조계에 새로운 길을 보여준 개척자다. 판사나 검사, 변호사로 일하는 전형적인 법조인의 길과는 달리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온 박 변호사를 27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대동에 있는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병역 명문가가 낳은 육군소장, 국제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호기심 많은 풍류객' 김성진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호기심 많은 풍류객' 김성진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굴지의 대형로펌 법무법인 태평양의 선장인 김성진(58·사법연수원 15기) 대표변호사의 첫 인상은 '파격'이었다. 시원시원한 말투와 호탕한 성격의 소유자다. 스스름 없이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점도 남달랐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노는 것을 좋아하는 변호사가 아니다.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도, 로펌 경영에 있어서도 프로 정신을 발휘하며 매사를 즐기는 '달인(達人)'이다. 음악과 서예, 낚시, 고전 등 다양한 분야에 일가견을 이루면서도 태평양의 경영대표로 취임한 첫해 곧바로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끄는 기염을 토했다. 세밑, 김 대표가 직접 설계해 지은 서울 옥인동 한옥 자택에서 그를 만나 파란만장한 일과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세종대왕 22세손… 법조계 '우리말 지킴이'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세종대왕 22세손… 법조계 '우리말 지킴이'

    '우천 시'보다는 '비올 때', 이벤트는 '일회행사'로, 페이지가 아니라 '쪽'…. 한글 지킴이 이홍철(56·사법연수원 13기·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인터뷰 도중에도 의식적으로 외래어를 배제하고 우리말 단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22세손인 그는 사소한 데에서부터 우리말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자신의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2014년 3월부터 1년 동안 법률신문의 '우리말 칼럼'을 썼다. 장기 연재가 힘들었을 법 한데도 "외래어로부터 홀대당하는 우리말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또 지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오히려 고맙워했다. 우리말에 대한 그의 사랑이 얼마나 진정성 있는 것인지 피부로 와 닿았다. 10월 9일 한글날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凡衣居士(범의거사)'에서 '又民(우민)'으로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凡衣居士(범의거사)'에서 '又民(우민)'으로

    민일영(60·사법연수원 10기) 대법관은 하루를 48시간처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법관으로서 '주 7일'을 근무하며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시간을 쪼개고 쪼개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http://www.mymins.net)를 운영하고 판소리와 산행, 서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터뷰가 있던 당일 오전에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국악콘서트에 참가해 판소리 '흥부가' 중 화초장타령을 불렀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웠던 짐을 이제야 내려 놓는 느낌"이라는 그는 "날마다 극도로 긴장하며 살던 내게 판소리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했다. 16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민 대법관을 서울 서초동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민족소송' 주도 지익표 변호사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민족소송' 주도 지익표 변호사

    지익표(90·고시 9회) 변호사는 일제 강점기의 비탄(悲歎)과 광복의 환희(歡喜)를 생생히 기억하는 세대의 법조인이다. 그는 지난 20년간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징집 피해자, 사할린 동포 등 일제 피해자들의 권익 옹호를 위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민족소송'을 주도하고 일제 잔재 청산 국민운동에 앞장서는 등 공익·인권에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비록 소송에서 졌어도 민족적인 족적과 소중한 소송 기록을 남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좁은 나라에서 내편, 네편 나누지 말고 보다 큰 마음으로 화합하라"고 당부하는 그는 이 시대의 어른이지만, 팔순의 나이에 '비행(飛行)'에 도전한 '열혈 청년'이기도 하다.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지 변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법복' 벗고 행정부 진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법복' 벗고 행정부 진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최성준(58·사법연수원 13기) 방송통신위원장은 법관 시절 특허법 개정작업에 참여했으며 특허법원 초대 판사,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지내 '지식재산의 대가'로 일컬어졌다. 이후 한국정보법학회 회장을 지내 법원내 대표적인 IT 분야 전문가로도 꼽혔다. 또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와 춘천지법원장 등을 역임하며 법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사법행정 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가 이젠 행정부처로 진출해 성공한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다. 법관 시절 쌓은 갈등 조정 경험을 바탕으로 방통위 업무에서도 '법치(法治)'를 구현해내고 있다. 취임 초반 판사 출신 위원장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는 곧 기대와 존경으로 바뀌었다. 국내 유일의 방송·통신 전문 규제기관인 방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비주류'서 서울변회 首長으로 '맷집'좋은 김한규 변호사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비주류'서 서울변회 首長으로 '맷집'좋은 김한규 변호사

    '개룡남(개천에서 용(龍)이 된 남자)', '인생 역전', '꼴찌의 반란'…. 김한규(45·사법연수원 36기) 서울지방변호사회장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말이다.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학창시절을 보냈고, 법조계의 주류인 '스카이(SKY) 대학' 출신도 아닌데다 12수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늦깎이. 돈 없고 빽 없는 청년변호사의 삶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던 그가 변호사로 첫 발을 뗀 지 8년만에 전국 변호사 1만6340명 가운데 73.4%인 1만1993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내 최대 지방변호사회의 수장에 선출됐으니,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를 좀처럼 찾기 어렵다. 하지만 김 회장은 "개천에 살았던 건 맞지만 용인지는 모르겠다"며 멋쩍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조현욱 대한변협 일·가정양립위원장

    [법조라운지 커버스토리] 조현욱 대한변협 일·가정양립위원장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조현욱(49·사법연수원 19기) 대한변호사협회 일·가정양립위원장을 23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달 말로 지난 2년간의 위원장 임기를 마무리하는 그에게 많은 여성 변호사들이 몸으로 겪고 있는 결혼과 출산, 육아 문제와 이에 맞물린 고용 불안 문제 등 일·가정의 양립의 어려움과 그 대안을 이야기 들었다. 법조인 부부인 그는 판사와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로 일하며 1남 1녀를 길러낸 '워킹맘'이다. 조 위원장은 "다른 사람들의 권익 보장을 위해 싸우는 변호사들이 정작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자신들의 권익을 찾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많은 변호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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