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청변] “문화예술과 법률분야 모두 능통한 통역사 역할”
"좋은 콘텐츠를 공급·향유하고 나아가 문화예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과 지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잘 설명하는 것이 법률가로서 해야 할 일이고,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민정(39·변호사시험 4회·사진) 법무법인 휘명 변호사의 말이다. 그는 저작권과 문화예술법 분야 소송 대리와 자문은 물론 저술, 강연 활동 등을 펼치며 예술인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 변호사는 서울예술고와 서울대 음대, 독일 베를린 국립 예술대를 졸업한 예술인이지만, 독일 유학 시절 진로 고민 끝에 연주가의 길을 계속 가는 대신 로스쿨 진학을 결심했다."유럽과 미국의 세계적인 음대에서 공부를 마친 훌륭한 음악가들은 넘쳐났지만, 한국에서 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