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과학자의 인터뷰
얼마전 우연히 리처드 파인만(1918~1988. 이론물리학자. 1965년 노벨물리학상)의 짧은 인터뷰 영상을 보았다. "왜 자석은 서로 밀어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의 답변이 흥미로웠다. 그는 "어떤 일이 왜 발생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다. "어떤 노부인이 병원에 있다. 왜?"라는 질문에 대하여, "그녀가 빙판에서 넘어져서 고관절이 골절되었기 때문이다"라는 설명으로 보통의 경우는 충분한 답변이 될 것이다. 그런데 만약 다른 행성의 사람에게도 이것이 적절한 답변이 될까. 넘어지면 골절이 생길 수 있는 것, 골절이 생기면 병원에 가는 것, 얼음은 미끄러운 것과 같은 전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왜 뼈가 부러지는가", "얼음은 물이나 기름과 달리 고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