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법조인 출신 첫 입법조사처장 김하중 변호사
"앞으로 국회에서 법조인의 역할은 그 비중이 나날이 커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진국의 입법부에서는 보편화된 현상이죠. 법조인의 한 사람인 제가 국회 내 3대 독립기관 중 하나인 입법조사처의 책임을 맡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이 같은 시대적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하중(59·사법연수원 19기·사진) 신임 국회입법조사처장은 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법조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처장에 임명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초대 처장을 지낸 김형성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와 2대 처장이었던 임종훈 홍익대 법대 교수 등 그동안 법학교수가 입법조사처장을 지낸 적은 두 차례 있었지만, 법조인 출신은 김 처장이 처음이다. 검사로 20년, 로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