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부비동염
가을 환절기부터 차가워진 공기가 피부로 느껴지는 겨울. 여기저기서 코 훌쩍이는 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늘 비염을 달고 다닌다고 말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그들은 상당히 짜증스럽고, 컨디션이 저하된 삶을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염에서 진행된, 우리가 흔히 축농증이라고 부르는 부비동염은 위의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매우 흔하면서도 재발을 많이 하는 질병인 부비동염에 대해서 알아보자.
비염과 부비동염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질환이다. 특히, 증상이 비슷해서 많은 경우에 감별이 힘들다. 부비동염은 하나 이상의 부비동 염증을 의미하며 두꺼워진 점막과 부비동의 혼탁화를 통해서 진단된다. 그리고 부비동염은 반드시 세균성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 진단하게 된다. 세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