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읽어주는 변호사] 모회사로 부터 받은 성공보수 10억은 '근로소득'
공인회계사인 류씨는 2004년 5월 하이마트에 입사해 회계팀장으로 근무합니다. 류씨는 하이마트의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코리아홀딩스의 실질적 운용사인 어피너티 이쿼티 파트너스에 매달 재무 관련 리포트를 제출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했죠. 그러다 어피너티는 2007년 6월 하이마트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하이마트의 재경본부장과 자금팀장, 류씨 등 3명에게 매각업무보조를 요청합니다. 이에 류씨 등은 인근 호텔 객실을 빌려 합숙하며 투자제안서를 작성하고, 잠재적 매수자들과 접촉했죠. 2008년 매각이 성공하자 류씨는 코리아홀딩스로부터 성공보수로 10억원을 받습니다.이후 하이마트를 퇴사한 류씨는 코리아홀딩스에서 받은 성공보수를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합니다. 그러나 세무서는 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