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균(62·사법연수원 18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최근 《국제환경법》(제4판, 홍문사 펴냄·사진)을 출간했다.
그는 머리말에서 "교토의정서 체제를 대체하는 기후협약이 등장하면서 교토의정서 관련 내용을 대폭 삭제했다. 삭제할 때는 지구상에 등장한 체제 중 가장 복잡한 체제라는 소리를 들을 만한 신축성체제를 날린다는 시원한 감도 있었지만 무던히 고생하면서 오랜 세월 다듬은 원고를 단숨에 날려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대신에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생물다양성(BBNJ) 협약 관련 논의와 해양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구속적인 조약을 만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춘천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한성공증합동법률사무소 등에서 활동했다. 1999년 한양대로 자리를 옮긴 후 20여 년간 환경법 전임교수를 지내고 지난해 9월 광장에 합류했다. 한국환경법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환경법정책학회 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