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 세움(대표변호사 정호석)은 최근 전주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남현(48·사법연수원 34기·사진)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움 관계자는 "18년의 판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세움 송무그룹을 이끌 예정인 남 변호사는 국내 주요 법원을 두루 거치며 민사, 가사, 형사, 행정, 도산 등 소송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분쟁에 능통한 '멀티플레이어'"라고 설명했다.
남 변호사는 서울과학고,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5년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예비 판사로 임관하며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광주고등법원 원외재판부(제주) 판사,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민사·가사 합의부 재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법원에서 전문법관재판연구관(지적재산권조)으로서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다양한 사건을 처리하고, 수년간 한국특허법학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법원의 민사·도산 전자소송시스템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사법정보화연구회 간사를 역임하는 등 지식재산권과 IT 분야에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정호석(47·38기) 세움 대표변호사는 "남 변호사를 영입한 것은 송무 그룹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직면하는 다양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