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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원] 삼성 갤럭시 S7 에지도 배터리 결함이 있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 거주 미국인, 삼성 갤럭시 S7 에지의 폭발로 부상
    뉴저지 주 법원에 고소장 제출

    이세현 기자 shlee@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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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갤럭시 노트 7이 충전 도중 폭발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이에 대해 삼성전자가 14일 한국 주요 신문 1면을 통해 "배터리 폭발 문제로 고객들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 또한 삼성이 해당 모델의 교환을 결정하여 한국에서는 사태가 진정되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삼성전자에게 악재로 보이는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다니엘 라미레즈(Daniel Ramirez)가 자신의 삼성 갤럭시 S7 에지가 주머니 속에서 폭발하여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으로 보상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뉴저지 주 법원에 접수했다. 이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삼성 갤럭시 노트 7이 아닌 다른 모델이어서, 배터리 문제가 기존 모델에도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일으키고 있다. 고소장에서 원고는 변호사 비용이나 여타 비용을 제외하고도 미화 $15,000(원화 약 1700만 원) 이상의 손해를 보았다며 그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라미레즈는 2016년 봄,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전자 제품 전문 상점 베스트바이(Best buy)에서 삼성 갤럭시 S7 에지를 구매했다. 오하이오 주의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던 원고는 갑자기 휘파람 소리와 '끼익'하는 소리를 들었으며, 곧이어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떨리면서 움직이는 것을 느꼈고 연기가 솟아 오른 후 곧 핸드폰이 폭발해 바지와 속옷에 불이 붙었다. 라미레즈는 가까스로 핸드폰을 꺼내기는 하였으나 오른손에 2도 화상, 주머니가 있던 다리 위 쪽에 2~3도 화상을 입어 지역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라미레즈 측 변호사는 고소장에 핸드폰 구매 영수증과 불에 탄 옷, 그리고 화상을 입은 다리 사진들을 증거자료로 첨부했다.

    원고의 변호사는 결함 상품에 대해 제조사의 책임을 묻는 제조물 책임(Product Liability)과 제조사 과실 책임(Negligence), 어떤 상품이 적절한 용도로 쓰일 때 문제가 없을 것을 보장하는 묵시적 보증에 대한 위반(Breach of Implied Warranty), 그리고 뉴저지 주의 주 법인 소비자 보호법을 근거로 고소 이유를 나열했다. 원고 측은 '삼성 갤럭시 노트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에도 배터리 결함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측의 책임을 묻고 있다. 이번 고소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조사 중이라는 의견만 발표하고 있다.

    뉴저지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로펌의 제조물 책임법팀은 "고소장에서 주장하고 있는 미화 $15,000의 손해는 이 케이스를 해당 법원에 접수하기 위한 최소 손해 비용을 넘겼음을 주장할 뿐"이라며 "소송의 방향에 따라 금액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건이 일어난 오하이오 주가 아닌 뉴저지 주 법원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재판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본사가 있는 뉴저지 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의 소송이 보통 1년에서 3년까지 걸리지만, 이 사건의 경우 원고가 빠른 진행을 원하고 있고 언론의 관심을 받는다면 이 더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제조물 책임법 케이스의 경우, 원고는 배터리 전문가 등을 증인으로 택하여 핸드폰에 결함이 있었고 삼성전자 측이 이미 알고 있었거나 알았어야만 하는 사실이라는 것만 증명하면 승소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측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송이 진행될수록 삼성이라는 이름이 대중에 부정적으로 노출되고 비슷한 소송이 연이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빠른 합의가 나올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빠른 위기 대처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상황은 삼성전자에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듯 보인다. 뉴욕 맨해튼과 인근 지역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고 있는 매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노트 7을 가지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 경우 전원을 끄고 버스나 지하철 내에서 충전을 하는 행위를 금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한 삼성전자의 대응방안에 귀추가 주목된다.
      송동호 미국 변호사 해외통신원 
    Dongho Song, Esq.
    Founder / Managing member
     
    Dongho Song, Esq. is the managing member of Song Law Firm. He studied political science at 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Buffalo, from which he graduated with honors. He then went on to receive his J.D. degree from California Western School of Law, focusing on international law, commercial law, business law and immigration law. Before being admitted to practice, he served as the CEO of the International Trading Group, Inc. He has a tremendous network and significant experience in the area of international business. Given his expertise in international business, M&A and commercial issues, combined with experience in immigration and international law, he now manages the New Jersey, New York, and Seoul offices of Song Law Firm. <출처= 송동호 종합로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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