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galinsight
  • Legaledu
  • 법률신문 뉴스

    인터뷰

    [인터뷰] "유민 선생의 뜻 이어 선진 법치국가 실현에 기여하겠다"

    홍석조 홍진기법률연구재단 이사장

    박수연 기자  sypark@lawtimes.co.kr 입력 :
    글자크기 : 확대 최소
  • 인쇄
  • 메일보내기
  • 기사스크랩
  • 스크랩 보기

  • "유민(維民) 홍진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해 우리나라가 처한 역사적, 국제적 상황에 걸맞는 법률가를 양성하고 선진 법치국가를 이루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재단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만난 홍석조(63·사법연수원 8기) 홍진기법률연구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법률연구를 지원하고 훌륭한 법률가 양성,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선진 법치국가 이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 해방 후 새로운 국가 기강과 법질서 수립에 기여하고 법학교육과 법조인 양성에 헌신한 유민 홍진기 선생의 유지를 이어 받아 우리나라가 선진 법치국가를 이루는 데 기여하기 위해 올 7월 설립됐다. 재단은 이날 제1회 홍진기법률연구상 시상식과 '법률가 유민 홍진기의 재조명'을 주제로 한 첫번째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재단 출범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가졌다.

    인천지검장과 광주고검장 등을 지낸 홍 이사장은 유민 선생의 아들이다. "법조인이셨던 선친의 후배이자 아들로서 유지를 이어 후학을 양성하고 법학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저의 오랜 과제였습니다. 자식된 입장으로서 선친께 누가 되는 점이 없을까 고민하고, 당신이었다면 법학계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하고자 하였을지 오랫동안 깊이 생각한 끝에 재단을 설립하게 되어 제게는 더욱 의미가 큽니다."

    재단은 유민 선생의 인재 육성과 법학 연구에 대한 유지를 이어 받아 '홍진기법률연구상'도 제정했다. "유민 선생은 배움을 중시하시고, 주변에도 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늘 말씀하셨습니다. 또 새로운 성과와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언제나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이러한 뜻을 받들어 앞으로 법률과 관련된 여러 부문에서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술세미나 뿐만 아니라 홍진기법률연구상을 통해 우수한 법학 논문을 발굴해 나가려고 합니다. 또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을 지닌 법학논문을 작성하려는 분들을 지원하고 법학 관련 학술 서적 출간에 대한 지원,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한 국제기구 인턴 파견 및 저명 국제 단기 강좌 파견 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홍 이사장은 국가적 난제 앞에서도 감정적이거나 즉흥적 대응이 있을 뿐 장기적인 행동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명쾌한 법적 논리 개발에 법률가들의 관심이 먼 것도 우려했다. "요즘 로스쿨 출범과 더불어 학문으로서 법학의 실종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재단은 법이 돈과 권력을 좇는 수단으로 인식되는 오늘날, 묵묵히 학문에 매진하는 젊은 법학도와 시대적 사명을 다하는 법률가, 외국의 법률가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실력과 경험을 쌓고자 하는 청년 법률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고자 합니다."

    유민 선생은 1945년 미군정청 법제부 법제관, 사법요원양성소 교수를 거쳐 법무부 조사국장·법무국장·차관 등을 역임하고 1960년 내무부장관을 지냈다. 동양방송 사장, 중앙일보 회장 등도 역임했다. 선생은 또 일제 식민 지배를 청산하기 위한 한·일회담과 6·25전쟁의 휴전을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제네바극동평화회의에서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정부 수립 초기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의 독립된 주권을 펼치기 위한 국제법적 근거를 마련하는데도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많이 본 기사

    리걸북스

    더보기

    리걸에듀

    리걸인사이트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