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galinsight
  • Legaledu
  • 법률신문 뉴스

    법무부, 검찰

    특검, '최순실 일가 지원' 이재용 삼성 부회장 12일 소환

    박미영 기자  mypark@lawtimes.co.kr 입력 :
    글자크기 : 확대 최소
  • 인쇄
  • 메일보내기
  • 기사스크랩
  • 스크랩 보기
  • 4.jpg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최순실(61·구속기소·최서원으로 개명)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그룹 이재용(49) 부회장을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최씨 지원을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 간 뇌물 거래 의혹의 정점에 있다.

    이규철(53·22기)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을 내일 오전 9시30분 뇌물공여 등의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뇌물공여와 제3자 뇌물공여 중 어떤 혐의를 적용할 것인지는 이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후에 구체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그밖에 추가 혐의가 적용될 것인지는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해주는 대가로 최씨 일가에 대한 특혜 지원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이 승마 컨설팅을 명목으로 최씨 측에 280만유로(우리돈 35억여원)을 보내고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지원했다는 의혹 등이다. 삼성은 또 최씨가 실소유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정에서 대기업 중 가장 많은 액수인 204억원을 내기도 했다.

     특검은 이같은 특혜 지원이 3차례에 걸친 박 대통령 독대 이후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박 대통령 말씀자료나 안종범(58·구속기소) 전 대통령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수첩 등을 통해 박 대통려이 이 부회장에게 직접 지원을 요구한 정황도 포착됐다.

     앞서 특검은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삼성그룹의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비롯해 임대기(61) 제일기획 사장과 김재열(49)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 등을 소환조사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사를 마친 후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특검보는 "원론적으로 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고 말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날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달 6일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위증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특검은 전날 장씨로부터 입수한 최씨의 또 다른 태블릿 PC 실물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태블릿 PC는 앞서 최씨 사건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JTBC로부터 입수한 태블릿 PC와는 다른 것으로 특검은 이 태블릿 PC가 최씨의 소유임을 확인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 특검보는 "태블릿 PC와 관련된 논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특검에서 실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드리기 위해 실물을 공개한다"며 "태블릿 PC에 등록된 연락처 이름은 최서원이고 사용자 이메일 계정은 최씨가 예전부터 사용하던 이메일 주소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검이 입수한 태블릿 PC에는 최씨의 독일 법인 코레스포츠 설립과정과 삼성 지원금 수수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이메일 100여개가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 태블릿 PC를 토대로 삼성 특혜 지원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많이 본 기사

    리걸북스

    더보기

    리걸에듀

    리걸인사이트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