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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지마!(Don't Shoot!)"… 앵무새 말이 살인의 결정적 단서로

    강한 기자 strong@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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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지 마!(Don't Shoot!), 쏘지 마!(Don't Shoot!)"


    앵무새의 이 반복적인 말이 1급 살인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돼 화제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현지언론들은 20일(현지시각) '앵무새의 증언'을 증거로 채택해 1급 살인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 주(州) 뉴웨이고 카운티 배심원단은 19일 남편에게 5차례 권총을 발사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글레나 더램(49)에게 유죄평결을 내렸다.

     

    검사는 앵무새를 법정 증언대에 세우지 않았지만, 배심원단은 "쏘지 마(Don't Shoot)"라고 반복해서 말하는 앵무새의 증언을 살인사건의 증거로 인정해 이같이 평결했다. 

     

    남편 마틴 더램은 지난 2015년 자택에서 권총 5발을 맞고 숨진채 발견됐다. 하지만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고, 아내 글레나 역시 마틴의 옆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이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제보가 나오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마틴의 전 부인인 크리스티나 켈러가 마틴이 키우던 아프리칸 그레이종(種) 앵무새 '버드'가 자신의 주인인 마틴의 음성을 그대로 흉내내며 "쏘지 마(don't shoot)"라는 말을 반복한다고 제보하고 나선 것이다.

     

    켈러는 "아마도 앵무새가 사건이 있던 그날 밤 부부가 다투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말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앵무새 '버드'는 마틴이 숨지자 그의 전처인 켈러의 손으로 옮겨졌다. 

     
    검사는 앵무새 '버드'를 "법정에 증인으로 세우자"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전례가 없다"며 기각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8시간 숙고 끝에 앵무새의 발언 등을 증거로 글레나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글레나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28일(현지시각) 내려질 예정이다. 


    미 일부 언론은 1993년 미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한 살인 사건에서도 살해당한 앵무새 주인의 마지막 말 '리처드, 노∼, 노∼'가 살인의 증거로 채택된 기록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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