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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의 여성 고문기술자… 보스니아서 전범 혐의로 14년형

    강한 기자 strong@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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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니아 법원이 1990년대 보스니아 내전 당시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르자 바시츠(58)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고 27일(현지시각) 영국 비비씨(BBC)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바시츠가 세르비아계 민간인을 고문하고 감금된 포로의 목을 찔러 살해하는 등 잔혹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보스니아계 크로아티아군의 일원이었던 바시츠는 1992년 4월 전후에 한 크로아티아 군부대에서 세르비아 민간인들에 대한 고문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포로의 이마에 십자가를 새기고, 휘발유를 마시게 한 뒤 얼굴이나 손을 불을 붙이거나 벌거벗긴 채 깨진 유리 위를 기어 다니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삶과 죽음의 여주인'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바시츠는 이번 판결로 보스니아 내전 당시 저질러진 잔혹 행위와 관련해 최고형을 받은 여성으로 기록됐다. 


    지금까지는 빌라냐 플라브시치(87)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전 대통령에게 선고된 11년이 최고형이었다. 블라브시치는 인종청소 등 전쟁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2003년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에서 징역 11년을 선고 받고 스웨덴에서 복역하다 지난 2009년 석방됐다. 


    한편 바시츠는 지난 2011년 체포될 때까지 20년 가까이 미국에서 가명을 쓰고 살며 주변 이웃들로부터 "아주 친절하고 매우 좋은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다고 BBC는 전했다.


    1992년 4월 시작돼 1995년 미국의 중재로 중단된 보스니아 내전은 10만명의 사망자와 220만명의 난민이 낳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전쟁 중 하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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