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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가족 덕분에 작가의 꿈 이뤘어요”

    박희우 창원지법 사무관 '자넨 언제 판사되나' 책 내

    왕성민 기자 wangsm@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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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가족들이 매일같이 에세이를 써온 동료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출간해 화제다. 지난달 27일 출간된 '자넨 언제 판사 되나(말 刊)'와 저자인 박희우(60) 창원지법 사무관이 그 주인공이다. 


    박 사무관은 지난 15년간 자신의 일상 등을 소재로 법원게시판(Court net)에 1천편이 넘는 수필을 연재해 '법원의 작가', '코트넷 스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한때 소설가를 꿈꿨던 그는 1988년 법원공무원으로 임용된 후에도 꾸준히 글쓰기 활동을 이어왔다. 근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이른 새벽과 퇴근 후에 글을 썼다는 박 사무관은 2002년, 2009년 법원문예대상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 박 사무관이 올해 6월 정년을 맞이하자 그의 글을 즐겨보던 법원가족들은 코트넷에 올라온 박 사무관의 에세이를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해주기로 했다. 그렇게 '박희우 작가 만들기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이미 '생활법률 상식사전', '판결vs판결'을 출판한 경험이 있는 김용국 고양지원 참여관이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가장 큰 부담이었던 출판비용은 법원내 소셜펀딩(Social funding)을 통해 마련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12월 단행본 출간을 위한 비용을 십시일반(十匙一飯) 모금한다는 글이 코트넷에 올라오자 열흘만에 천만원이 넘는 돈이 모였다. 대법관부터 법원 속기사까지 200여명이 넘는 법관과 직원들이 펀딩에 참여했다. 박 사무관과 함께 근무했던 강민구(60·14기) 전 법원도서관장과 최인석(61·16기) 울산지법원장은 추천사를 써주었다. 

     

    가족이야기, 재판이야기, 법원이야기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박 사무관이 일상에서 겪고 느낀 감정을 잔잔한 필치로 그려낸다. 이야기꾼인 그는 지난 30년 동안 겪고 느꼈던 법원의 속 이야기를 부담없이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또 자신의 글을 책으로 만들어준 법원가족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인세수입 일부를 법원국제봉사단인 '희망여행'(대표 김용덕 홍성지원장)에 기부하기로 했다. 

     
    박 사무관은 "법원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작가의 꿈을 이뤄 너무 감사하다"며 "법원을 떠난 후에도 글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원래 쓰고 싶었던 소설에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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