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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펌신임대표에 듣는다] 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

    "기업 맞춤 서비스로 3년간 매출액 150% 성장 노력"

    서영상 기자 ysseo@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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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맞춤 서비스를 통해 3년간 화우 매출액을 150% 성장시키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습니다. 또 임기를 마쳤을 때 10년 후 미래를 보고 투자한 대표였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법무법인 화우의 새 CEO에 선임된 정진수(57·사법연수원 22기) 경영전담 대표변호사의 목표는 명확했다. 정 대표는 지난달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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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대표는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지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내다 2007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곧바로 화우에 합류해 올해로 입사 12년차를 맞았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시절 기업관련 분쟁 사건을 담당하는 '상사공동연구조'에서 증권과 보험 분쟁, 경영권 분쟁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처리하면서 깊은 전문성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변호사 개업 후 고려대 로스쿨 겸임교수, 서울대 로스쿨 외래교수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전문지식을 후배들에게 전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급격히 변화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 고객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큰 경영목표라고 말했다. 

     

    "지배구조와 노사문제, 하도급 관련 이슈 등 최근 기업들이 쫓아가기조차 힘들 정도의 속도로 정부 규제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급격한 변화 속에 기업들이 정부의 흐름에 맞춰 리걸리스크를 헤지(Hedge)하고 본연의 사업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화우의 최우선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 10개의 전문그룹을 만들고 그룹간 협업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내부조직도 재정비 했습니다. 기업의 복잡한 법률수요에 원스톱(One-Stop)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화우는 성장을 위해 다른 펌과 수평적으로 경쟁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실천할 겁니다. 이를 위해 저는 취임사에서 '우리 모두가 가정, 건강, 윤리 빼고는 전부 포기해 클라이언트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자'고 외쳤습니다."


    최근 10개 전문그룹 발족… 협업체제도 공고히

    "로펌 미래는 사람"… 외부 인사 영입에도 의욕

    '조직 구성원의 행복' '고객 만족도' 항상 고민

     

    그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우수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저희는 우방과 화백의 의기투합에 김신유까지 합병하면서 완벽한 화학적 결합을 이룬 로펌입니다. 화우에는 파벌도 없고 기득권 조직도 없습니다. 그만큼 개방적입니다. 전관이나 다른 로펌, 인하우스 등을 가리지 않고 훌륭한 실력을 갖춘 좋은 분들이 우리에게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 함께 일해보고 싶습니다. 몸집 경쟁을 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여러 부분에 필요한 만큼의 인력을 늘려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산업군인 헬스케어팀, 방송정보통신팀, 방위산업팀, 자원에너지팀 등을 확대하겠습니다. 업무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는 공정거래, 노동, 조세, 형사 분야 등에도 과감하게 투자해 인력을 충원할 계획입니다."

     

    정 대표는 최우선 현안으로 3가지를 꼽았다.

     

    첫째, 기업 사내변호사 증가에 따른 로펌 업무의 복잡·고도화다. "기업이 로펌에 기대하는 법률서비스의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사내변호사를 채용하다보니 단순업무는 회사 내부에서 커버하고 전문성이 강조되거나 복합적인 업무들이 우리에게 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업 사내변호사의 고급 니즈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과 높은 수준의 비즈니스 이해도입니다. 사내변호사에 대한 이해, 다양한 산업팀으로의 분화, 고객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가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 것입니다."

     

    둘째, 법률시장 개방이다. "적절한 속도로 개방되는 것은 국내로펌에게도 좋은 자극은 물론 상당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바운드 시장에서는 국내로펌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화되면서 법률수요 또한 글로벌해지고 있습니다. 로컬 로펌의 눈높이로는 적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듭니다. 외국고객들도 편하게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한국변호사와 한국법에 정통한 외국변호사들로 구성된 팀을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셋째, 후배들이 꿈꿀 수 있는 환경 조성이다. "로펌의 미래상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로펌의 경쟁력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그 사람들의 스타일에 맞춰 미래를 설계해줘야 합니다. 최근 입사하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 가운데는 그동안 우리가 구호로만 외치던 글로벌 스탠더드 로펌을 만들 수 있는 초석이 될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의 동업자이자 미래의 주인입니다. 새로운 세대를 위해 현재의 로펌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로펌의 거버넌스, 배당시스템, 미래에 대한 투자 등을 모두 새롭게 재정비할 때가 왔습니다."

     

    그는 '구성원의 행복'과 '고객 만족 서비스'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항상 고민하는 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고객에게 만족을 주고 구성원이 행복한 로펌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최근 가장 어려운 고민거리입니다. 구성원의 행복에는 조직 문화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화우만의 품격있는 조직 기풍'을 만들고 싶습니다. 화우의 설립 모토가 '윤리적으로 정직한 로펌'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윤리'와 '화우만의 품격있는 조직기풍'을 통해 화우 구성원들의 행복을 넘어 고객까지 행복한 그런 로펌을 만들고 싶습니다."

     

     

    법무법인 화우는… 

    국내 최고 송무그룹 보유로펌 최초 우즈벡 진출도 

     

    법무법인(유) 화우는 송무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화백과 기업 자문분야에서 명성을 떨치던 우방이 2003년 합병해 탄생했다. 2006년에는 한국 로펌 가운데 두번째로 역사가 깊은 김신유까지 합병한 대형로펌이다.


    400여명의 국내변호사, 외국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10개 전문그룹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해 고객들의 다양한 법률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 프로젝트별로 변호사 등 전문가와 전문위원들이 유기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스톱 토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판·검사 출신을 주축으로 15년 이상 경력의 송무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된 국내 최고 수준의 송무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ALB(Asian Legal Business)가 주관한 국내 송무분야 올해의 로펌(Litigation Law Firm of the Year)에 선정돼 진가를 인정 받기도 했다. 


    자문 분야에서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전문 변호사들과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외교통상부, 국세청, 관세청, 방위사업청, 감사원 등 유관기관에서 근무한 고문 및 전문위원들이 포진해 강하고 효율적인 자문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특허법인 화우를 통해 지식재산권 분야의 첨단 법률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특히 조세 분야에서는 관세법인 화우, 세무법인 화우, 법무법인 화우 조세팀 간의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발맞추고 있다.


    2008년 1월 국내 대형로펌 최초로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사무소를 개설해 법률서비스 산업의 해외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2016년 11월 베트남 호치민, 2017년 8월 하노이에도 사무소를 열어 동남아 신흥시장 개척 전문 로펌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2018년 새해를 시작하며 정진수 경영전담대표를 비롯해 이준상(53·사법연수원 23기)·이명수(51·29기) 변호사를 새로운 경영진으로 선출해 안정적인 세대 교체도 이뤘다는 평가다. 새 경영진은 고객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실현과 조직 혁신, 법인 중심 정책 강화, 법률시장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중점으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 또 산업별로 특화된 그룹 체제 개편을 통해 전통적으로 강한 공정거래, 조세, 노동, 금융그룹은 물론 정부관계·법제, 국제분쟁, 국제통상팀 등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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