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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20년] 국내 최고 수준 ‘송무 강자’… 자문영역까지 역량 강화

    설립 20주년 맞은 법무법인 '바른'

    박수연 기자 sypark@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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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문성우)이 17일 설립 20주년을 맞는다. '바른 창립정신'을 토대로 국내 최고 수준의 송무 강자 로펌으로 자리매김한 바른은 자문 역량까지 강화해 '국내외 신규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공익사업 체계화'를 추구하며 20년만에 200여명의 변호사를 포함, 400여명의 전문인력이 포진한 국내 대표 로펌 중 하나로 성장했다. 

     

    바른의 역사는 1998년 시작됐다. 판사 출신인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홍지욱(56·16기), 김재호(56·16기) 변호사와 고위 경제 관료 출신인 김찬진(77·고시 15회) 변호사가 서울 반포동에 세운 '바른 법률사무소'가 모체다.

     

    창립 멤버들은 당시 3가지 원칙을 만들었다. △사건 수임 시 브로커 개입을 배제하고 의뢰인 상담은 변호사가 직접 한다 △어쏘 변호사들에게 일을 시키고 파트너 변호사들은 이름만 거는 식의 이른바 '매명'을 하지 않는다 △탈세 없이 정직하게 운영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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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률사무소 이름에 '바른'이라는 순한글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시만 해도 의뢰인이 변호사 사무실을 찾으면 변호사 대신 사무장이 만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바른은 변호사가 직접 의뢰인을 맞았다.
    바른의 이 같은 새로운 시도는 업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며 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관, 검사장 등 법조 고위인사들의 합류로 이어졌다.

     

    바른은 업계에서 '송무 최강 로펌'으로 통했다. 대법원의 민·형사 사건을 가장 많이 수임하는 로펌 중 한 곳이라는 명성이 자자했다. 그 명성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5년 간 바른이 수임한 상고심 사건 1076건 중 파기환송을 이끌어 낸 사건이 128건(12%)에 이른다. 대법원 상고심 평균 파기율이 5%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대법원이 최종심인 만큼 대법원 판결 성적은 로펌의 송무 실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다. 

     

    바른은 송무시장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토대로 자문분야 확충으로 저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여러 경험을 쌓은 국내외 변호사를 영입했다. 나아가 팀 단위 영입을 통해 자문역량 강화는 물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신&유에서 금융팀을, 양헌에서 부동산금융팀을, KCL에서 공정거래팀을, 세무법인 이현에서 조세팀을 영입해 자문 분야에서도 뛰어난 원스톱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바른은 수준 높은 서비스의 명맥을 이어갈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입변호사 채용 시 자체 필기시험과 토론시험을 통해 인재를 뽑고 있다. 성적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다른 로펌과는 구별된다. 진짜 실력 있는 인재가 학벌이나 인맥을 이유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례를 막기 위함이다. 바른만의 독특한 인재 선발 전통은 로펌의 경쟁력은 인재의 경쟁력이라고 보는 경영철학에서 나온다. 

     

    바른은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신(新)성장동력으로 상속·신탁 분야에 주목하고 2012년부터 '상속신탁연구회'를 발족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IT 기술 발달에 따른 소통 환경 변화에 일찍부터 촉각을 세우고, 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왔다. 2013년 6월 제1호를 발행한 바른의 온라인 뉴스레터 구독자 수는 현재 1만여명에 달한다. 뉴스레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400명이 넘는 내부 구성원간 소통 채널로도 활용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바른의 역량을 알리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 업무 사례, 이슈에 대한 변호사의 진단과 솔루션 등 각 변호사들의 전문성을 토대로 유익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10대 로펌 중 블로그를 개설한 것은 바른이 처음으로, 2014년 개설 이래 연평균 36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춰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싱가포르 로펌인 QWP에 미국변호사를 파견해 한국 투자를 희망하는 아세안(ASEAN)의 주요 기업 및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러시아 로펌 부르델로프 파트너스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원스톱 법률서비스도 구축했다.


    바른은 로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공익사업의 체계화에도 적극적이다. 그동안 재능 기부 방식으로 개별 변호사들이 따로 진행해오던 프로보노 활동을 보다 전문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해 공익사단법인 '정'을 설립했다. 정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소송 지원부터, 여성·청소년·장애인·이주 외국인·난민을 위한 법률구조사업,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지원 사업, 후견감독 업무와 관련한 법원 보조 업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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