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galinsight
  • Legaledu
  • 법률신문 뉴스

  • 상시채용
  • 기사제보
  • 법조계 예술품

    [법조계 예술품] 대법원청사, 우제길作 '소망'

    빛의 눈부심에 날카로움이… 대나무 숲 쳐다보는 듯

    이세현 기자 shlee@lawtimes.co.kr 입력 :
    글자크기 : 확대 최소
  • 인쇄
  • 메일보내기
  • 기사스크랩
  • 스크랩 보기
  • 147012.jpg

     

    서울 서초동 대법원청사 2층 로비 옆쪽에는 대법원 다른 곳에 걸려있는 여느 그림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 있다. 깨진 유리조각의 날카로움 같기도, 반사되는 빛의 눈부심 같기도 한 이 작품은 예상외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바로 우제길 작가의 '소망 95-4(가로 3600mm, 세로 1300mm)'이다.

    섬광처럼 짜릿한 전율 속에

    초록의 보드라움 심어


    작품은 언뜻 차가운 느낌을 풍긴다. 다양한 색채를 쓰지 않음으로써 느껴지는 이 분위기는 작가의 의도와도 일맥상통한다. 작가는 "이 시대가 갖는 긴장감과 절박감을 극히 절제된 색과 면으로, 화면을 만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섬광처럼 짜릿하면서도 날카롭게 빛나는 전율의 화면은 미래에 대한 우리들의 소망과 자유를 참으로 갈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작가는 그러면서도 날카로운 그림속에 초록의 보드라움을 심었다. '빛은 탄생이다. 생명을 불어넣는 초록의 호흡, 사계절의 대숲을 보듯 그런 생명력을 의식하는 작업이다. 굳은 땅을 뚫고 불끈 솟는 죽순의 힘찬 생명력을 잊을 순 없다. 새 잎, 싹트는 보드라움을 느끼며 뭉클 뭉치고 힘찬 기상을 화면 가득히 부어넣는다'는 작품설명은 이 작품을 단순히 한가지 시선으로만 볼 수 없게 한다. 날카로워 베일 것 같은 분위기, 그 속에서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싹트는 소망. 이 그림은 그러한 낭만을 모두 담고 있다.

    굳은 땅 뚫고 불끈 솟는

    죽순의 힘찬 생명력 느껴


    우 작가는 1942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광주사범학교와 광주대 산업디자인과, 전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0년 제6회 전남도전 우수상을 시작으로 제8회 전남도전 최고상, 한국미술대상전 특별상, 제3회 현산문화상, 문화체육부 공로상, 제1회 광주비엔날레 최고인기상,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 수상, 옥관 문화훈장 서훈 등을 수상했다.

    동경, 센다이, 후쿠오카, 쾰른, 파리 등 10회의 해외전을 포함한 90여회의 개인전을 진행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우즈베크 공화국 한국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법원, 특허법원, 국가정보원, 광주고검, 인천지법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리걸북스

    더보기

    리걸에듀

    더보기

    리걸인사이트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