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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변호사QnA] (59) 박사학위 도전하기

    이순규 기자 soonlee@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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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로스쿨을 졸업한 5년차 변호사입니다.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전문가로 인정받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학계로도 진출하고 싶습니다.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선배 변호사들 가운데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력이나 명함에 '법학박사'로 표기하면 의뢰인에게 더 큰 신뢰감을 줄 수 있고 대학 강단 등 새로운 기회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호사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번 호에서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선배 변호사가 말하는 유의점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1. 연구주제 선정 때 학술지나 최근 발표 논문 훑어보라

    박사학위 논문 주제를 언제 정할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박사과정 진학 이전부터 연구주제를 구체적으로 정해두는 사람도 있고, 박사과정 재학 중 또는 수료 후에 결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연구주제를 박사과정 초기에 정해두면 그에 맞춰 수업을 수강하거나, 학위논문 작성에 앞서 소논문을 쓰는 등 '맞춤형'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위 논문 주제를 결정하게 되는 계기도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논문을 읽어보거나, 해당 전공 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를 살펴보면서 주제 범위를 줄여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에 출간된 박사학위 논문들의 제목을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논문서 새로운 관점이나 통찰력 제시할 수 있어야

    박사학위 논문은 학사·석사학위 논문과 비교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상당한 수준이 요구됩니다. 박사학위 논문은 여러 챕터로 구성되고, 각각의 챕터에서 서로 다른 쟁점을 다루게 됩니다. 여러 쟁점을 아우르는 문제의식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많은 이들이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한 기존 학설이나 판례, 외국의 입법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의 다른 연구들과 구분되는 접근 방식, 새로운 관점이나 통찰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외국어 능력은 필수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다른 나라의 법령이나 판결, 문헌 등을 쉽게 이해하고 논문에 폭넓게 인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아직 연구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지 않은 주제를 다룰 때에는 외국의 연구나 사례를 참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연구윤리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다른 사람의 논문을 인용하면서 출처를 적절히 밝히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표절을 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다른 논문에 인용된 논문을 재인용하면서 '재인용'이라고 밝히지 않는 것 역시 연구윤리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논문을 작성하기에 앞서 문헌 인용 방법은 물론 연구윤리에 관해서도 공부를 해두는 것이 요긴합니다. 

     

    4. 법학전문박사와 법학박사
    로스쿨을 졸업하면 '법학전문석사(JD)'학위를 받고 박사과정 2년으로 법학전문박사(SJD)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대학원에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학술학위인 법학박사(Ph.D)를 받기 위해 5년 이상의 기간이 요구되는 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로스쿨을 졸업하고 경제학이나 철학 등 다른 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수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로스쿨 도입 취지가 다양한 학문적 배경의 법조인을 양성하는 것인 만큼 법학 이외에 관심있는 다른 분야의 박사를 취득하는 것도 나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 주신 분 : 이소은 서울대 로스쿨 법무지원실장(변호사·법학전문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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