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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 내세요 노숙인”… ‘제1회 달팽이 음악제’ 성황

    법무법인 화우, 홈리스 지원 ‘공감의 장’ 마련

    강한 기자 strong@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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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달팽이 음악제'에서 참가팀들이 합동공연을 하고 있다.

     

     "세상의 가시에 심장을 찔려도 난 괜찮아 봄날을 기다리니까. 인생은 못다핀 꽃이 아닐까." 

     

    조금은 특별한 '꽃피면'이라는 노래의 가사다. 이 곡이 특별한 이유는 노숙인 4명으로 구성된 '봄날밴드'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노숙인들이 직접 지은 가사에 전문 작곡가가 선율을 입혔다. 

     

    노숙인들로 구성된

    밴드·풍물패·합창단 등 출연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와 화우공익재단(이사장 박영립)이 지난 4일 서울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자립을 꿈꾸는 홈리스들의 음악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한 '제1회 달팽이 음악제'는 봄날밴드 등의 연주에 열광한 변호사와 지역주민, 노숙인 등 약 600명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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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리스의 자립을 돕기 위해 4일 개최된 '제1회 달팽이 음악제'에서 유명 락밴드 레이지본이 공연하고 있다.

     가수 하림씨가 진행을 맡은 이날 음악회에는 홈리스와 전문공연팀이 협연하며, 음악을 매개로 하모니를 이뤘다. 노숙인 풍물패 '다시서기 두드림'은 문화예술단체 '아츠팜 들소리'와, 노숙인 합창단 '채움합창단'은 '이화여대합창단'과, '봄날밴드'는 유명 락밴드 '레이지본'과 짝을 지었다. 객석에서는 "힘내라! 화이팅!"이라는 격려와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공연장 입구에는 홈리스들이 만든 예술작품이 전시됐고, 관객들은 들고 온 겨울옷을 기부했다. 

     

    전문 공연팀과도 협연

    지역 주민 등 600명 환호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익소송 등 법률지원과 후원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온 화우는 홈리스 자립을 위한 새로운 시도의 일환으로 달팽이소원(대표 윤건) 등 홈리스 지원단체들과 함께 음악제를 마련했다.

      

    화우는 보편적 주거권 확립을 위한 법 개정안 마련 등 관련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쪽방촌을 대상으로 정기방문 법률상담도 하고 있다. 

     

    함보현(42·변시 4회) 변호사는 "홈리스가 스스로 삶에 자긍심을 갖고 일어나려면 우선 이들을 일방적인 지원 대상으로만 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며 "법적 조력과 음악 등을 매개로 한 '소통'이 선제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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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립(왼쪽에서 두번째) 화우공익재단 이사장과 정진수(왼쪽에서 세번째) 화우 대표변호사가 4일 달팽이 음악제에서 공연팀과 함께 노래하고 있다.

     

    이날 음악제의 피날레는 80여명에 달하는 출연진 전원의 협연으로 장식됐다. 박영립(65·사법연수원 13기) 이사장과 정진수(57·22기) 대표변호사도 공연에 합류해 함께 노래했다. 

     

    박 이사장은 "오늘의 열기가 소중한 이웃의 자존감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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