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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 청변] 박완기 홍콩법정변호사

    “다양한 국제분쟁에 휘말린 한국기업 돕는 데 보람”

    왕성민 기자 wangsm@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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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분쟁에 휘말리는 국내 기업을 돕는 일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홍콩 리버티 채임버스(Liberty Chambers)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완기(39) 홍콩 법정변호사(Barrister)의 말이다. 고등학교 때 유학을 떠난 그는 미국 보든 칼리지(Bowdoin college)를 졸업하고 런던 정경대(LSE)에서 정치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해군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다음, 홍콩으로 건너가 중문대학교(CUHK) J.D. 과정을 졸업하고 홍콩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오랜 해외 생활로 자연스레 국제적인 안목을 갖추게 됐는데, 그러다보니 세계 기업법무·중재 분야의 메카인 홍콩에서의 활동을 꿈꾸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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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중재·금융의 허브가 런던·파리와 같은 유럽에서 이제는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를 피부로 느끼면서 국제 법률시장의 최전선에 서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런던 LSE·홍콩 中文大 JD과정 거쳐

    홍콩변호사로


    박 변호사는 홍콩변호사 자격을 갖춘 극소수의 한국인 중 한 명으로 지역에서 높은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상사분쟁을 겪는 한국 기업을 자주 대리하는데, 이때는 특별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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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한 글로벌 기업과 상사채무 분쟁을 겪고 있는 국내 업체를 대리했습니다. 싱가포르 중재센터에서 패소 판정을 받았지만 관할권 위반 등의 소지가 있어 이를 법원에 주장하면서 집행을 1년 반 넘게 막고 있어요. 국내 기업들의 규모가 커지고, 활동 분야도 다양해지다보니 이 같은 분쟁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기업이 송사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더 많은 한국인 법률가들이 해외 무대에서 방어자(Defender)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홍콩에서 변호사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법학사(LLB) 학위를 취득하거나 2년 과정의 J.D. 프로그램을 마치고 우리나라의 사법연수원에 해당하는 PCLL(Postgraduate Certificate Law Program)을 수료해야 한다. 변호사시험은 없어도 철저한 학사관리로 입학생의 절반 이상이 중도에 탈락한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지만 현지 로펌에서는 중국어 구사 능력도 중요하게 여긴다.

     

    국제중재·금융의 허브가 싱가포르 등

    아시아로 이동

     

    "홍콩변호사가 되는 과정은 만만치 않습니다. 언어 장벽도 있거니와, 높은 학업 성취도를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홍콩 로펌들은 여전히 '언어가 되는' 한국 출신 변호사들을 찾고 있습니다.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다면, 도전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라면 현지에서 외국법 자문사로 활약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습니다." 

     

    최근 그는 홍콩에서 '나눔포럼'이라는 한인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한국인 유학생·사업가·교포 등이 참여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서로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국제법률시장의 최전선

     급변하는 세계정세 피부로

     

    "제가 외국 생활을 하면서 항상 아쉬웠던 점은 한국인 개개인은 강한데, 잘 뭉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중국만 해도 화교 네트워크가 얼마나 강하게 작동하고 있습니까? 저부터라도 제가 가진 정보와 지식을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도움을 받은 사람이 또 도움을 주는 선순환이 이뤄지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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