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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로 수원고검장 사의 표명

    이정현 기자 jhlee@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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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로(54·사법연수원 20기) 수원고검장이 10일 저녁 사의를 표명했다.

     

    이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검찰 가족 여러분! 이제 삶의 전부였던 검찰과 여러분 곁을 떠나려고 한다"는 내용의 퇴임사를 올렸다.

     

    이 고검장은 퇴임사에서 최근 검찰이 받고 있는 불신을 우려하며 따듯한 조언을 남겼다.

     

    그는 "논어에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즉 백성이 믿지 않으면 설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검찰도 국민의 신뢰를 먹고 살아야 한다. 세상이 급속도로 변해가는데 검찰도 그 흐름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늘 고민하여 진정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로 거듭나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검찰 구성원들이 주인공이 되어 뼈를 깎는 고통과 열정으로 잘 헤쳐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 고검장은 1994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수원지검, 서울지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법무부 차관, 대전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이 고검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달 17일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로는 6번째다. 앞서 봉욱(54·19기) 대검 차장검사,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 김호철(52·20기) 대구고검장, 박정식(58·20기) 서울고검장, 정병하(59·18기) 대검 감찰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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