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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법률시장 고속 성장세… ‘변호사 1만명 로펌’ 눈앞

    美 아메리칸 로이어, ‘2019 세계100대 로펌’ 발표

    홍수정 기자 soojung@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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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에도 세계 법률시장은 활황이 이어져 글로벌 로펌들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장기간 성장 정체기가 이어지며 주요 대형로펌을 제외하고는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법률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 법률전문지 아메리칸 로이어(The American Lawyer)가 최근 발표한 '2019 세계 100대 로펌(2019 The Global 100)' 자료에 따르면, 세계 100대 로펌이 지난해 거둔 총매출액(gross revenue)은 1142억달러(우리돈 136조122억원)에 달한다. 세계 100대 로펌 총매출액은 2017년 1057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달러에 진입했는데, 1년 만에 1100억달러대까지 돌파한 셈이다. 지난해 총매출액 성장률은 8.1%로, 2017년 성장률 6.4%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연 매출액 10억달러(1조191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로펌도 2017년 40개사에서 지난해에는 46개사로 늘었다. 중국계 다국적로펌 덴튼스(Dentons)는 소속 변호사 1만명 시대를 눈앞에 뒀고,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정계성)는 변호사 1000명 시대를 목전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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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법률시장 성장 가속화 = 총 매출액 분야에서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했다. 1위는 37억5700만달러(4조4745억원)를 벌어들인 컬크랜드 앤 앨리스(Kirkland & Ellis)가 차지했다. 레이텀 앤 왓킨스(Latham & Watkins)는 33억8606만달러(4조327억원)로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29억달러(3조4536억원)의 매출을 올린 베이커 앤 맥킨지(Baker & Mckenzie), 4위는 28억3598만달러(3조 3773억원)를 기록한 디엘에이 파이퍼(DLA Piper), 5위는 26억7270만달러(3조 1829억원)의 스캐든 압스(Skadden, Arps, Slate, Meagher & Flom)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앤장이 유일하게 100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김앤장 총 매출액은 9억100만달러(1조720억원)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 김앤장의 순위는 전년보다 두 계단 하락해 53위를 기록했다. 전년(8억7000만달러) 대비 총매출액 성장률도 3.5%로 100대 로펌 전체 성장률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 총매출 1142억 달러

     사상 첫 1100억 달러 돌파

    연매출 10억 달러 이상 로펌

    2017년 40개에서 46개로

     

    중국 로펌들은 크게 약진했다. 잉커(Yingke)와 중륜(Zhong Lun Law Firm), 올브라이트(AllBright) 등 3개사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커는 전년 대비 40%의 총 매출액 성장세를 보이며 2017년 97위에서 지난해 7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8.7%의 성장을 기록한 중륜도 98위에서 85위로 올라섰다. 올브라이트는 24.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17위에서 96위로 상승해 처음으로 총 매출액 분야에서 1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총 매출액 분야 100위 커트라인 매출액은 4억7300만달러(5630억원)로, 4억3131만달러였던 2017년보다 4169만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매출 1위는

    37억5700만 달러의 ‘컬크랜드 앤 앨리스’

     

    ◇ '소속 변호사 1만명' 매머드 로펌도 목전에 = 매출 성장세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로펌들의 몸집 불리기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소속 변호사가 가장 많은(most lawyers) 로펌은 덴튼스였다. 덴튼스는 2015년 중국 대형로펌 '따청(大成)'과 합병한 다국적 로펌으로 9795명의 변호사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8658명에서 1년 만에 1137명이나 늘린 셈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소속 변호사 1만명 규모의 메머드급 로펌이 된다.


    ‘김앤장’ 9억100만 달러로 53위

     작년보다 2단계 하락

     

    우리나라의 김앤장도 소속 변호사 1000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아메리칸 로이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김앤장 소속 변호사 수는 988명이다. 본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앤장은 10일 현재 994명의 변호사를 거느리고 있다. 

     

    2018년 세계 100대 로펌이 보유한 변호사 수는 모두 14만2201명으로, 13만5189명이던 2017년에 비해 7012명 증가했다. 1000명 이상의 소속 변호사를 둔 로펌도 전년에 비해 4개 늘어 57개사에 달했다.

     

    중국로펌 약진

     잉커·중륜·올브라이트 3개사 순위 올라

     

    ◇ 로펌 경쟁력 'PEP'… 美로펌 강세 = 로펌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꼽히는 'PEP(Profits per Equity Partner, 지분파트너 1인당 순이익)' 순위에서는 1위부터 18위까지 모두 미국 로펌들이 차지했다. 

     

    M&A 분야 최강자인 왁텔(Wactell)은 이 분야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80명의 지분파트너(EP)를 둔 왁텔은 총매출액 8억5639만달러(1조195억원)을 거둬 PEP가 무려 653만달러(77억원)에 달했다. 2017년 570만달러를 훌쩍 넘는 수치다. 100대 로펌 가운데 유일하게 PEP 600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2017년보다 10명 늘어난 180명의 EP를 둔 김앤장은 PEP 130만2000달러(15억원)를 기록해 59위에 랭크됐다. 이 분야 100대 로펌의 평균 PEP는 171만6227달러(20억원)로 집계됐다.


    중국로펌 따청과 합병한 ‘덴튼스’,

    변호사 9795명 최다

     

    한 외국로펌 서울사무소 대표는 "미국 법률시장은 언제나 예외없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미국 로펌들의 선전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법률시장의 성장세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활황을 이어가는 글로벌 법률시장과 달리 한국 법률시장은 최근 포화상태에 다달아 글로벌 트렌드와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로펌 대표는 "왁텔을 비롯해 PEP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미국 로펌들은 능력 있는 파트너 변호사를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해 온 로펌들"이라며 "한국 로펌들도 총 매출액과 변호사 수만큼이나 로펌의 실속을 반영하는 PEP 순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앤장이 매년 100위권 안에 꾸준히 랭크되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김앤장의 순위가 올해 소폭 하락한 데는 최근 지속된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화 가치 하락으로 성과가 저평가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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