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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 청변] ‘건설분쟁’ 전문 박유나 변호사

    “건축가 꿈꾸다 변호사로… 건설산업 다양한 법률이슈 선도”

    왕성민 기자 wangsm@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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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가를 꿈꾸다 변호사가 됐습니다. 앞으로 건설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법률이슈를 선도하는 법조인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건축학도에서 건설분쟁 변호사로 변신한 박유나(33·변호사시험 5회·사진) 변호사의 포부다. 박 변호사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로스쿨을 나와 현재 법무법인 동인(대표변호사 이철) 건설·부동산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전문분야 지식을 바탕으로 뛰어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조인을 양성한다는 로스쿨 도입 취지에 잘 어울리는 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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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색다른 건물을 설계하고 디자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 멋지게 느껴져 건축학을 전공했습니다. 나만의 논리로 설계한 건물의 기능과 멋을 교수님 등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과정도 굉장히 흥미로웠구요. 건물 하중을 견디려면 어떤 물성을 선택해야 할지, 또 어떤 소재를 선택해야 컨셉에 맞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지 구상하는 게 정말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졸업이 다가올수록 그의 관심사는 건축에서 '건설산업' 전반으로 넒어졌다. 그는 고민을 거듭하다 로스쿨에 진학하기로 마음 먹었다.


    日 교환학생 계기 설계보다

    건설산업 자체에 관심

     

    "전공 수업에 열중하다보니 학부생활 중반까지는 삶의 방향을 차분히 생각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4학년(건축학과는 5년제)이 되어 일본 도쿄공과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됐는데, 이 무렵부터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가 조금 생겼습니다. 결국 건축설계보다는 건설산업 자체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결론을 내렸고, 법조인이 돼 업계 부조리를 개선하는 데 제가 가진 능력을 쏟아부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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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쿨에 입학한 박 변호사는 처음에는 '공대 스타일'로 법학을 공부하다 낭패를 겪었다. 

     

    "로스쿨 1학년 때 헌법 수업 중 한 과목에서 꼴찌를 한 적이 있습니다. '모범생'으로 살아오면서 꼴찌를 한 경험이 거의 없었기에 충격을 받았지요. 공학에서는 어떤 원리만 이해하면 대부분의 사안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법학은 달랐습니다. 이론이 정립돼 있어도 사안마다 구체적으로 판단을 다르게 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러한 특징을 무시하고 덤벼들었다가 큰 코를 다친 겁니다. 결국 학업방식을 바꾸면서 법학 공부에 적응했고, 해당 과목을 재수강했을 때는 최고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설계도면 분석능력은

    건설분쟁 사건에 큰 힘으로

     

    박 변호사는 학부 때 쌓은 건축학 전공지식이 실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건축학 지식은 어느 한 사례를 꼽을 수 없을 만큼 항상 도움이 됩니다. 건설분쟁 사건, 아파트 하자담보 사건은 특징상 주장의 근거로 설계도면이 제시되거나 감정 결과를 원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두꺼운 감정 보고서가 증거로 제출되는데, 이때 도면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건 큰 힘이 됩니다. 건설분쟁 당사자는 대부분 건설사·시공사인데 건축학 전공자로서 의뢰인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한 분야 자신감 보다

    항상 배울 준비되어 있어야

     

    그는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 예비 법조인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잊지 않았다.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갖춘 여러분은 이미 충분히 훌륭한 인재라는 자신감을 가져도 됩니다. 하지만 항상 배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환경에서든, 어떤 사람으로부터든 반드시 배울 점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인물의 행동과 언행조차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삶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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