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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검찰

    'MB 사위 구속' 김종오 부장검사, MB와 질긴 악연

    서영상 기자 ysseo@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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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가 21일 구속되자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김종오(50·사법연수원 30기·사진)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 부장검사와 이 전 대통령의 질긴 악연이 법조계 안팎에서 회자되고 있다. 김 부장검사가 이 전 대통령 주변인물을 수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2011~2012년 국민의 이목을 끌었던 국회 돈봉투 사건 수사에 참여해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을 기소하고 유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과정에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뿌렸다는 의혹에서 비롯된 사건이다. 당시는 이명박정부 시절로 한나라당은 집권 여당이었고 박 의장은 정권 실세 중 한 명이었다. 

     

    박 의장과 함께 여권 핵심으로 분류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도 이때 검찰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확정됐다.

     

    이상호(52·22기)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검사가 이끌었던 수사에 특수부에 있던 김 부장검사가 파견돼 활약했다. 정점식(54·20기) 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수사를 지휘했다.

     

    당시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한 변호사는 "공안부나 특수부에 오래 있어도 한 명의 검사가 대통령 최측근에 이어 다른 사건에서 그 대통령 가족까지 수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라며 "둘 사이에 질긴 악연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장검사와 친분이 있는 한 법조인도 "김 부장검사는 수사가 난관에 부딪칠 때 이를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한 검사"라며 "한번 시작한 수사는 외부와 타협하지 않고 끈질기게 수사해 유죄를 기필코 받아내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표의 영장심사를 맡은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9시 50분께 "범죄의 혐의가 소명되고 범죄 행태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 19일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을 받아 5억원 안팎의 뒷돈을 수수하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대표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고,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지주회사 격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맡고 있다. 그는 2001년 이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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