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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 청변

    [날아라 청변] ‘국제중재 전문’ 권인화 변호사

    “국제 법률시장은 한국 청년변호사가 도전해 볼 영역”

    홍수정 기자 soojung@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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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중재 전문변호사로 차근차근 성장하고 싶습니다."

     

    오스트리아 현지 국제중재 전문 로펌 '자일러 파트너스(ZEILER.PARTNERS)'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인화(34·변호사시험 3회·사진) 변호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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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변호사가 처음 국제법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학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법학과에 재학하던 2007년 교환학생으로 미국 로스쿨 J.D 과정을 경험한 것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학생들이 치열한 로스쿨 과정을 내재화하고 즐기며, 프로패셔널로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에 일종의 문화충격을 받았죠. 저도 판례를 분석해 논리를 구축하고 소장을 작성하는 등 실무에 가까운 공부를 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짧은 과정이었지만 영어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얻으며, 자연스레 국제법무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마침 학부를 졸업할 때 한국에도 로스쿨 제도가 도입돼 국제법률시장에서 활약할 꿈을 안고 로스쿨에 입학했습니다."

     

    법학과 재학 때 교환학생으로

    미 로스쿨 JD과정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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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변호사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비스무트(Willem C. Vis International Commercial Arbitration Moot, 모의국제상사중재경연대회)'의 영향이 컸다. "유럽의 국제중재 전문가들에게 비스무트는 단순한 모의경연대회 이상입니다. 중재 실무가 및 학생들에게 축제의 장이고, 전 대회 참석자들에게 일종의 동창회와 같은 기능을 해요. 외국 학생들의 경우 대회 직전 한 학기 전체를 대회 준비에 쏟기도 합니다. 반면 한국팀들은 대부분 학업과 동시에 대회 참가 준비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힘든 면이 많습니다. 저는 로스쿨 재학 중이던 2011~2012년 비스무트에 참가했습니다. 이 때의 경험이 국제중재 분야에 도전하는 토대가 됐어요. 그래서 저도 대회에 애정을 가지고 2015년부터 매년 비스무트 모의중재인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로스쿨 시절 ‘비스무트’ 참가

     국제중재 분야에 눈떠

     

    그는 로스쿨을 졸업한 뒤 비엔나 국제중재센터(Vienna International Arbitral Centre)에서 중재규칙 한글화 작업에 참여했다. 이때의 인연으로 자일러 파트너스에 둥지를 틀게 됐다. "오스트리아에서 한국변호사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의뢰인을 대리하고 서면을 쓰는 일반적인 송무변호사 업무를 많이 합니다. '한국' 변호사라는 점이 포커스가 아닌 셈이죠. 또 다양한 준거법의 사건을 대리하게 되므로 외국법의 법률적 쟁점을 파악하는 능력도 갖춰야 합니다. 결국 어떤 국적의 변호사인지보다 얼마나 변호사로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국제중재는 실력있는 청년변호사들이 도전할 수 있는 유연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스트리아 국제중재 로펌

    ‘자일러 파트너스’서 활약

     

    권 변호사는 '다문화 감수성'을 활용해 국제중재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엔나에 처음 왔을 때 유럽과 아시아기업 간의 '발전소 개발합작 프로젝트'로부터 발생한 법률분쟁 사건을 담당했습니다. 사건을 진행하며 의뢰인과 상대방 사이에 계약 초기부터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로 인한 오해가 있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다국가 간 언어와 문화적 차이가 법률분쟁으로 점화되는 사건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죠. 저는 다문화 감수성을 활용해, 분쟁의 사전적 방지와 해결에 앞장서는 국제중재 변호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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