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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로스쿨 인턴십 평가 핵심은 창의적 사고와 협업능력”

    임형주 율촌변호사 인터뷰

    왕성민 기자 wangsm@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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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편적인 법률지식이 아닌 로스쿨 인턴들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고 능력을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법무법인 율촌 인재개발위원회(위원장 차태진)의 하이어링(hiring·채용) 위원인 임형주(43·사법연수원 35기·사진) 변호사는 "사고의 지평을 어디까지 넓힐 수 있느냐에 따라 리서치 할 수 있는 범위와 깊이도 달라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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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변호사는 리걸라이팅(Legal writing)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던 사법연수원생과 달리, 로스쿨 인턴들에 대해서는 △사고 능력 △협업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종합적인 잠재력을 판단하기 위한 '다면평가'가 이뤄진다고 했다. 


    로스쿨 인턴은

    종합적 잠재력 판단 위해 ‘다면평가’

     

    "평가의 핵심은 '과연 인턴이 법학 지식과 사회 현상을 연결해 합리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느냐'입니다. 법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사실관계를 포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가늠해 보는 것이죠. 당연히 과제도 이러한 역량을 판단할 수 있도록 제시됩니다. 예컨대 '한 연구원이 다른 사람의 연구를 훔쳐 특허를 냈는데 10년이 지났다면 특허권은 누구의 것인가'를 인턴들에게 물어봅니다. 피상적인 인식을 넘어 '정보의 점유 객체성'과 같은 유의미한 논점을 이끌어내는지 지켜봅니다."

     

    율촌은 2~3명 이상의 유닛(Unit) 단위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협업 능력도 중시한다고 임 변호사는 전했다.

    "의견수렴 과정에서 남의 견해만 좇거나, 자기 고집을 부리면 실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습니다. 가끔 인턴 중에는 주목받으려는 마음이 앞선 나머지, 타인의 견해를 무리하게 공격하거나 자기 생각만 강변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러한 행동은 팀워크를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는 또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일하는 센스와 결부지어 설명했다.

     

    다양한 의견 수렴하는 업무의 특성상

    ‘센스’도 중요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파악하고 설득해야 하는 업무의 특성상 센스가 중요해요. 고객이나 재판부가 한 말의 함축된 의미를 놓치지 않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센스는 변호사들이 꼭 갖춰야 할 능력입니다.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인 셈이죠. 로스쿨 인턴에게도 이러한 센스가 있는지 지켜봅니다." 

     

    율촌은 재작년부터 신입 변호사 채용 인원을 대폭 늘려 매년 30명 이상의 신입 변호사를 뽑고 있다. 연간 18~19명을 채용하던 이전에 비하면 17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다양성을 갖춘 인재 풀(pool)을 형성하기 위해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임 변호사는 "어떤 조직이든 10% 여유를 가지고 인력을 운용해야 한다"며 "충분한 인력은 다양한 관점을 조직에 전달하고, 조직의 각 구성원들이 '번 아웃(Burn out)'되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만일 8명이 할 수 있는 업무라면, 10% 여유를 두어 9명 이상 채용해야 합니다. 일종의 버퍼(Buffer, 완충장치)를 제공해 많은 업무를 처리한 사람이 업무수행 동기를 잃는 것을 막아주고, 일에 매몰되지 않게 만들어 파격적인 아이디어가 나올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인원을 많이 뽑으면 과거의 채용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도 들어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양한 컬러를 갖춘 인재를 뽑아 업무 유닛의 저변을 두텁게 해야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수 있고, 그 결과 다시 많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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