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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검찰청

    '인보사 의혹' 이우석 코오롱생명 대표 구속기소

    신장유래세포를 연골세포로 속여 판매
    개발사 '상장 사기'에도 관여 혐의

    서영상 기자 ysseo@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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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가 20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6월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는 이날 약사법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이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 티슈진도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임상개발 분야를 총괄했던 조모 이사와 코오롱 티슈진 상장 사기에 연루된 코오롱 티슈진의 권모 전무(CFO) 및 코오롱생명과학 양모 본부장 등 3명을 차례로 구속 기소했다. 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대상자는 법인을 포함해 6명이 됐다.

     

    이 대표는 2017년 11월부터 작년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 유래세포' 성분으로 인보사를 제조·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이 주사액은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나,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 세포로 드러난 후 지난해 7월 허가가 최종 취소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7년 7월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고 판단하고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이 대표는 이처럼 이본사 2액이 신장 유래세포임에도 연골세포로 속이고, 효능을 허위·과장 광고해 환자들로부터 약 7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또 코오롱생명과학 계열사로 인보사 개발을 주도했던 코오롱 티슈진 상장을 위해 인보사 허가 당시 식약처에 제출했던 허위 자료를 사용하는 등 상장 사기에도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관련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 대표에 대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재청구해 발부받은 영장으로 이 대표를 구속한 뒤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 관계자는 "그룹 경영진을 포함한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며 "미국에 머물며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미국 코오롱 티슈진 법인 주요 혐의자들에 대해서는 국제수사공조를 통해 신병을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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