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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이사람

    [주목 이사람] “젊은 에너지로 강력한 변리사회 만들어 가겠다”

    홍장원 당선자 인터뷰

    왕성민 기자 desk@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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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에 이르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통합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변리사들의 단합을 이끌어 변리사 공동의 이익은 물론,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동북아에서 우리 변리사들의 위상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1일 제41대 대한변리사회장 선거에서 당선한 홍장원(48) 변리사는 "대부분의 변리사들은 공동의 발전이라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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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직 회장이 모두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유일한 40대 후보로 나섰던 홍 당선자는 두 번의 도전 끝에 당선증을 받게 됐다. 역대 최연소 회장인 그는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누구보다 변리사들의 상황을 잘 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직 단체들의 수장(首長)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경험이 부족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임원 경험보다는 변리사업계의 현실을 명징하게 인식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젊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강력한 변리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민생우위 원칙 아래

    업계 문제점 하나씩 검증

     

    홍 당선자는 변리사 제도 개선 뿐만 아니라 변리사들의 '민생문제'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회비 인하 △갑질 횡포 근절 △특허청의 심사·심판 품질 평가 등 다양한 민생공약을 내놓았다. 

     

    "변리사 제도 개선이 엄중한 문제라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나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도 개선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묻혀 현실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문제에 신경쓰지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저는 민생우위의 원칙 아래 업계 전반에 걸친 여러가지 문제점을 하나씩 검증하면서 해결하겠습니다."

     

    그는 대(對) 국회 업무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북아 변리업무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 마련

     

    "변리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입법사항은 매우 많습니다. 일단 새로 구성되는 제21대 국회에서 중요한 안건을 다시 발의해야 합니다. 저는 41대 집행부에서 집중해야 할 사항의 우선순위를 정해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입법활동도 개인자원에 의존하기보다 회 차원에서 자원 풀(pool)을 구축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전직 회장님들과 함께 논의해 이끌어가겠습니다." 

     

    변호사 등 다른 직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면서도 "변리사 직역에 대한 도전이 있다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변리업무의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 변리사들이 충분한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중국·일본의 특허 전문가들과 함께 동북아 특허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이지만, 중국과 일본을 뛰어넘는 우리나라 변리사들의 실력을 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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