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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 청변

    [날아라 청변] ‘웹툰 작가’ 임남택 변호사

    “생활법률 이야기 웹툰으로 연재… 법지식 보편화에 앞장”

    왕성민 기자 wangsm@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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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에 꼭 필요한 법률지식을 웹툰을 통해 널리 알리는 '생활 밀착형'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일간지와 포털사이트 등에 법적 내용을 소재로 한 웹툰을 연재하며 '만화 그리는 변호사'로 유명한 임남택(37·변호사시험 4회·사진) 법무법인 메리트 변호사의 말이다. 웹툰이라는 친근한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생활법률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만화광(狂)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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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 '아이큐점프'나 '챔프' 같은 만화 잡지를 즐겨봤습니다. '슬램덩크', '드래곤볼' 같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일본 만화도 섭렵했구요. 수업시간에 교과서 여백이나 연습장에 만화책에서 본 그림을 끄적이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일간지 작가로 데뷔

     콘티작성에서 작화까지 총괄

     

    임 변호사는 대학시절 접한 '평판 태블릿'으로 취미 삼아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미 만화시장의 헤게모니가 종이책에서 온라인 웹툰으로 기울던 때였다. 그는 발표 수업 때 자신이 직접 그린 카툰을 선보이며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이러한 습작 활동은 로스쿨 진학 후에도 꾸준히 이어졌다.

     

    "법 공부를 하던 중 문득 '법을 수험과목이 아니라 쉬운 이야깃거리로 다룰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떠오른 아이디어가 웹툰을 통해 법률이야기를 전달하자는 것이었어요. 역사도 만화로 배우면 더 쉽듯, 법도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가 된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법률을 소재로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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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법률만화의 특성상 학습·교육적 측면이 많아 독자들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전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는 "상업적인 웹툰과는 달리 전문지식 전달이 주된 목적이었기 때문에 연재처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

     

    연재처를 찾기 위해 좌충우돌 하던 중, 변호사로서의 전문성과 작가로서의 재능을 두루 갖춘 그를 눈여겨 본 한 일간지에서 연재를 제안했다. 마침내 '웹툰 작가'로 데뷔하게 된 것이다. 기획부터 콘티 작성, 작화(作畵)까지 모두 임 변호사의 손을 거쳐야 했기에 일이 만만치 않았지만, 성실하고 꼼꼼한 그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만화 통해

    내가 가진 지식 나누는 일에

    보람 가져

     

    "제 웹툰에 달린 댓글은 빠짐없이 읽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피드백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지급명령신청 이야기를 통해 도움을 받았는데 강제집행 편도 빨리 그려달라'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웹툰 내용이 유익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변호사 업무를 하면서 웹툰 작업을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웹툰을 통해 미력하게나마 사회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다면 족하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웹툰을 그리는 일 외에도 틈틈이 인근 고등학교를 방문해 근로기준법과 성범죄, 학교폭력 예방 강의를 하는 등 법치주의 저변을 확대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알아두면 유용한 퇴근길 법툰(넥서스 刊)'이라는 단행본도 출간했다.

     

    "법률 웹툰을 그리는 일은 제게 주어진 또다른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법학은 실용적인 학문이고, 공동체 구성원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힘닿는 데까지 만화를 통해 제가 가진 지식을 나눌 계획입니다. 큰 명예나 부를 가져다 주는 건 아니지만 분명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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