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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사시·변시… 3대 법조인 두 가문(家門) ‘화제’

    왕성민 기자 wangsm@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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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째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는 두 가문(家門)이 있어 화제다. 1906년 홍재기 평리원검사가 처음으로 변호사등록을 한 이후 1백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한국형 법조 명문가(家)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은 지난해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선 김서연(28·변시8회) 변호사다. 그의 집안은 친가와 외가가 모두 법조인 가족이다. 아버지는 김우진(56·사법연수원 19기)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고, 할아버지는 초대 헌법재판관을 지낸 김양균(83·고시11회) 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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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변호사의 어머니는 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내고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이선희(55·19기)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다. 이 교수의 부친은 대구고검장과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영욱(88·고시8회) 변호사다.

     

    조부와 외조부, 부모, 손녀가 각각 고등고시, 사법시험, 변호사시험 등을 거쳐 법조인이 됐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시대 순으로 바뀌어 온 법조인 배출 과정의 변천사가 일가(一家)의 역사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퇴임을 앞둔 권순일(61·14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천거되기도 했다.

     

    한편 서울지법 판사, 중앙선거관리위원, 법률신문사 이사 등을 지낸 법조계 원로 김동환(86·고시7회) 변호사의 집안도 3대 법조인 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 변호사는 김시현(59·14기) 변호사, 김시철(55·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부친인데, 김시현 변호사의 딸 김현정씨가 올해 실시된 제9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이 됐다. 김동환 변호사의 가족은 3대가 모두 서울대 법대·로스쿨을 나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변시 합격 김서연 변호사 일가

     외가도 법조인 가족

     

    그동안 법조계에는 3대 법조인 가문이 더러 존재했지만, 이들 두 가문처럼 3대가 생존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과거 3대가 법조인을 배출해 법조계의 부러움을 샀던 유명한 집안으로는 이강국(75·사시8회) 전 헌법재판소장의 가문이다. 이 전 소장의 부친은 전주지방변호사회(현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고(故) 이기찬(조선변시1회) 변호사이며, 이 전 소장의 아들은 이훈재(47·29기) 성남지원 부장판사다. 

     

    고(故) 한성수 대법관의 아들인 한대현(79·고시15회) 전 헌법재판관도 장남(한정수 변호사)과 차남(한지수 변호사)이 모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 전 재판관의 장인은 서울지검장, 부산지검장을 역임한 고(故) 서주연 변호사이며, 자형이 이회창(85·고시8회) 전 대법관이다. 김홍엽(66·10기) 서울북부지법 상임조정위원장은 한 전 재판관과 동서지간이다.

     

    원로 법조인 김동환 변호사의 

    아들·손녀도 법조인 代 이어

     

    감사원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세종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성범(41·38기) 변호사도 뿌리깊은 3대 법조인 가문 출신이다. 부친은 창원지방변호사회(현 경남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김익하(79·군법1회) 변호사이고, 조부는 자유당 정권 당시 통영지원장 겸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부정개표를 막으려 밤새 투표함을 지켰던 일화로 유명한 고(故) 김병두 변호사이다.

     

    노종상(85·고시13회) 변호사 집안은 '원조' 법조 3대 가문으로 손꼽힌다. 노 변호사의 부친은 아세아변호사총회 한국대표를 지낸 고(故) 노영빈 변호사, 조부는 대한제국 법관양성소 9기 출신으로 법조계 여명기에 판사와 변호사로 모두 활동한 고(故) 노흥현 변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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