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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 청변

    [날아라 청변] ‘학폭사건’ 전문 노윤호 변호사

    “청소년 문화 잘 이해하고 학생들과 소통능력 중요”

    한수현 기자 shhan@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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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변호사는 앞으로 특정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스페셜 리스트(Specialist)'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폭력 사건 전문' 노윤호(36·사법연수원 44기·사진) 법률사무소 사월 대표변호사의 말이다. 노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변호사 명예교사'제도를 통해 중학교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폭력' 분야를 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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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학창시절과는 달리 학교폭력이 다양한 방법으로 제도권 내에서 다뤄지고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학폭위에서 다뤄지는 학교폭력 사건, 경찰로 넘어가는 소년보호사건, 학폭위 결정에 대한 불복으로 진행되는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업무 등 학교폭력 관련 사안에 변호사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노 변호사는 지난해 대한변호사협회에 직접 '학교폭력'을 변호사 전문분야 가운데 하나로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문분야로 인정되면 의뢰인 입장에서 변호사를 선임할 때 학교폭력을 전문으로 다루는 변호사를 찾을 수 있고, 다른 법적 분쟁과 대등한 수준의 법적 조력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이유에서다.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 제1호'로 등록된 그는 전문분야 신설과 학교폭력에 대한 공익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제12회 대한변협 우수변호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당 학생에게는 

    학교생활을 포기해야할 정도로 중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등 학교폭력을 다루는 법률이 존재하지만, 학교폭력 사건에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면 '애들 싸움에 변호사까지 필요한가'라며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에게는 학교생활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사안입니다. 이러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학교폭력 사건을 다룰 때에는 청소년 문화를 잘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폭력 당사자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상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관계를 두루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른 세대 입장에서 보면 학교폭력이 아닐 수 있지만, 청소년의 시각에서 살펴보면 학교폭력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청소년 문화를 이해하고, 학생들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한 법적 처분을 피하거나 줄이는 것보다 학생의 반성 등을 이끌어 앞으로의 삶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처분 경감보다 

    앞으로 삶에 도움 주는 게 변호사 역할

     

    노 변호사는 학교폭력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기 위해 2016년 '법률사무소 사월'을 설립했다. 노 변호사는 직접 경험한 내용을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에 게시하고 있는데, 온라인 검색을 통해 이를 보고 신뢰감을 갖고 찾아오는 의뢰인들이 많다.

     

    그는 청년변호사들이 '제너럴 리스트(Generalist)'가 아닌 '스페셜 리스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수 증가로 이미 많은 분야가 레드 오션(Red ocean)이 됐지만,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구축하는 길만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쌓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변호사가 '제너럴 리스트'로서 여러 사건을 두루 다룰 순 있지만, 달리 보면 꼭 내가 아닌 다른 변호사가 대체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어떤 강점이 있는지 파악하고 차별화된 전문성을 쌓아나가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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