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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로펌대표에게 듣는다] 강석훈 법무법인 율촌 총괄대표변호사

    “시대변화 선도” 자부심 갖고 일하는 조직으로

    한수현 기자 shhan@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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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촌의 차별화된 전문성과 '협업 DNA'를 기반으로 '원 팀(One team)'을 구성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2월부터 총괄대표를 맡아 법무법인 율촌을 이끌고 있는 강석훈(58·사법연수원 19기·사진) 대표변호사의 말이다. 강 대표는 대구 대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조세팀장) 등을 지내고 2007년 변호사로 개업해 율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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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총괄대표 임기 동안 '모든 구성원이 율촌의 비전과 핵심가치 실현을 통해 시대변화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율촌이 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주요 로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설립자를 비롯한 선배 변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그 희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면서도 재무적으로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율촌만의 문화와 가치를 가꿔나가고 싶습니다."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펌’ 

    이미지 구축

     

    강 대표는 '정도와 혁신,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펌'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는 2019년 4월 국내 대형로펌 중 처음으로 율촌이 공개한 '정도를 걸으며 혁신을 지향하는 최고전문가의 공동체'라는 비전과도 맞닿아있다. 당시 강 대표는 비전 수립을 위한 내부 TF 단장을 맡아 비전 구상 작업을 진행했다.

     

    "비전 수립 당시 전체 구성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가장 많이 올라온 키워드를 선별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를 통해 △정도 △혁신 △최고 △공동체라는 4가지 핵심가치를 추렸습니다. 특히 정도와 공동체는 율촌만의 문화와 정신을 함축하고 있는 핵심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영리단체인 로펌에서 정도와 공동체라는 가치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지만, 모든 구성원이 존중과 배려를 통해 그 가치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고객들에게도 이러한 모습이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발 앞선'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경영원칙을 꾸준히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율촌은 비대면 법률교육 플랫폼인 '율촌 온라인아카데미'를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부터 준비해 지난해 4월 정식 오픈했다. 현재 조세, 인수합병(M&A), 송무, 개인정보 등 주요 분야 최신 법률 동향에 대해 188개 과정, 280여개의 전문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최근에는 모 기업 임직원 2만명에 대한 교육을 목적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콘텐츠의 완성도와 만족도가 높다.

     

    ‘한 발 앞선 법률서비스 제공’ 

    경영 원칙은 고수 

     

    "로펌의 가장 큰 자산은 '인적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과거부터 변호사들의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교육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계속해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다보니 노하우가 쌓여 내용도 상당히 충실해졌고, 온라인으로의 전환도 빠르게 이어질 수 있었으며, 내부 구성원 뿐만 아니라 사내변호사 교육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어떤 변화에도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강 대표는 기업들이 이전보다 전문적이면서 폭넓은 자문을 요청하고 있는 만큼, 율촌의 최대 강점인 '협업 정신'을 더욱 발휘해 사안별로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율촌의 협업은 '1+1=2'가 아닌 '3'을 추구하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협업을 통해 단순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이죠. 고객들은 이전과 달리 전문적이고 입체적이면서도 통합할 수 있는 자문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도 한 사람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보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토론해본다면 더욱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을 더욱 원활하게 이끌어내기 위해 현재 마련된 내부시스템·제도 정비를 비롯해 다양한 방안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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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산업군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 강 대표는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 역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율촌은 지난해 승합차 호출서비스 '타다'의 형사사건을 승리로 이끌어 화제가 됐던 '모빌리티팀'을 비롯해 'ICT팀', '헬스케어팀', '핀테크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신(新)산업 관련 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안에 따라 협업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신산업 관련 고객수요를 잘 간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신산업이라고 불리는 분야는 과거 규제산업 내 위치했던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헬스케어'라고 하는 영역에서 원격진료나 의료정보와 관련된 개인정보, 의료정보와 관련된 AI(인공지능) 등 규제적 관점에서 다뤄졌던 기술들이 새로운 분야와 접목해 다양한 산업으로 뻗어나가는 것이죠. 때문에 한 가지 사안을 두고도 전문적인 영역의 업무를 해왔던 변호사들과 신기술에 능한 변호사들을 결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복잡하고 다면적인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간파하고, 고객의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로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가장 큰 자산은 인적자원

     전문성 강화에 신경

     

    강 대표는 로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익위원회와 사단법인 온율의 공익활동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공익감수성'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율촌이 공익위원회와 온율 등을 통해 많은 공익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간과 개인의 비용 중 일정 부분을 공익에 할애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엔 사회적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러한 부분이 옅어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익활동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주는 방안 등을 고려해 구성원들의 '공익감수성'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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