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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초대석

    [목요초대석] '슬기로운 상담 생활' 배태준 변호사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남가언 ganiii@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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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로서도, 고민상담가로서도 좋습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 담아두고 말 할 사람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8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고민상담 SNS인 네이버 '고민상담카페'의 상담사 및 운영진을 맡아 '슬기로운 상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배태준(40·사법연수원 37기·사진)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 변호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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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변호사라는 본업 외에 고민상담사로도 활동하게 된 것은 2019년부터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오늘은 과연 몇 시에 집에 갈 수 있을까?'하는 생활을 약 10년간 하던 때였다. 어릴 적부터 사람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많았던 배 변호사는 문득 변호사의 영역을 뛰어넘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적부터 

    사람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많아


    "변호사는 사건이 있으면 그에 대한 법률적 해결 방안만 내놓는데, 정작 사건 때문에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풀 것인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변호사를 10년 하면서 경험도 쌓여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을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었고, 고민상담을 콘텐츠로 하는 팟캐스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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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변호사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라는 이름으로 팟캐스트를 시작하고, 좀 더 많은 사연들을 접하고자 이 때쯤 고민상담카페에도 가입했다. 초기에는 일반 회원이었지만, 약 1년만에 운영진이 됐다.

    "처음에는 여러 사연의 글을 보면서 댓글을 달고 1대 1 채팅으로 상담을 해주기도 했어요. 그러다 제게 상담을 받은 회원들이 후기 글을 카페에 남겨주시면서 제 닉네임이 점점 알려지게 됐지요. 지금은 운영진이라 더 자주 카페에 들락날락하면서 카페 내 분란이 생기지 않도록 모니터링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은 ‘함께 답을 찾는 것’

    잘 듣는 사람돼야


    고민 상담을 시작하고 나서 생각보다 무거운 주제의 상담도 많았다. 잘 모르는 영역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에 답을 해주기 위해 그는 직접 해당 영역을 알아보고 공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상당한 내용을 모아 저서 '사는 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를 발간했다. 상담 경험은 변호사로서 법률상담을 할 때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는 상담이란 '함께 답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법률상담은 정해진 법률에 따라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때문에 정답이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반면 고민상담은 다섯 명이 저에게 똑같은 사연으로 상담 신청을 해도 각각의 상황에 따라 해줄 수 있는 답변이 다르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지요. 하지만 법률상담이나 고민상담이나 결국에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그 사람한테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일까'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섬세하게 이해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고민상담을 하면서 법률상담에서도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가끔은 법률상담하러 온 의뢰인을 상대로 인생상담을 해주고 있을 때도 있어요(웃음).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라는 제 팟캐스트 제목처럼, 누군가에게 얘기를 하고 싶은데 들어 줄 사람이 없어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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