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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수 제주대 로스쿨 교수, '로스쿨 법창 오딧세이' 등 3권 출간

    '민사소송과 기판력'.'시민로스쿨'도 펴내

    이순규 기자 soonlee@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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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수(65·사법연수원 16기) 제주대 로스쿨 교수는 오는 31일 정년퇴임을 앞두고 '로스쿨 법창(法窓) 오딧세이', '민사소송과 기판력'. '시민로스쿨' 등 3권(행인출판사 펴냄)의 저서를 최근 출간했다.

     

    '로스쿨 법창 오딧세이'는 이 교수가 20여년의 변호사 생활을 접고 2007년부터 대학과 로스쿨에서 강의하며 느낀 소회를 정리한 책이다.

     

    '민사소송과 기판력'은 로스쿨에서 민사소송법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판력을 가능한 한 쉽게 사례와 판례 중심으로 풀어냈다.

     

    '시민로스쿨'은 법률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생활을 하면서 법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부동산매매계약, 강제집행, 혼인·이혼 등 주요 법률문제를 중심으로 엮었다.

     

    오 교수는 "인생 후반기를 연금으로 술 사먹고 사는 '연금술사'들도 있으나 내가 그럴 처지는 아니고, 그렇다고 아수라(阿修羅) 세계의 법조계로 다시 돌아가 복작거리며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며 "다만, 고령화 사회를 맞아 개인의 죽음을 둘러싼 상속, 증여, 유언집행, 성년후견, 연명치료, 존엄사, 유언신탁, 장례 및 묘지문화, 기부문화 등 '라이프 엔딩 서비스(Life-ending Service)'를 제공하는 종합서비스업체를 변호사, 세무사,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퇴직자 등과 함께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은 '너의 인생을 낭비한 죄'라는 소리를 듣고 힘없이 고개를 떨군다"며 "로스쿨생들이 훗날 '인생을 낭비한 죄'로 기소되지 않도록 로스쿨 3년을 일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기(轉機, turning point)로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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