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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법원행정처

    "새롭게 법의 본질을 찾아가는 항해, 이제 닻을 내린다"

    이기택 대법관, 퇴임식 없이 짧은 퇴임사만 남긴 채 '36년 법관 생활' 마무리

    박수연 기자 sypark@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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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택(62·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이 36년 동안의 법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16일 법원을 떠났다.

     

    이 대법관은 이날 퇴임식을 생략한 채 6년간의 대법관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새롭게 법의 본질을 찾아가는 즐거운 항해는 닻을 내린다"며 짧은 퇴임사만 남겼다.

     

    이 대법관은 16일 법원 내부통신망인 코트넷에 게시된 퇴임사에서 "기쁜 마음으로 대법관으로서의 업무를 마친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미련과 아쉬움보다는 노력과 열정을 더 기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삶이자 꿈이었던 법원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들은 제 가슴 속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 됐다"면서 "법관과 대법관의 직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간 앞에서 겸손으로 돌아가, 법을 말하는 책임과 소명을 내려놓을 때"라고 덧붙였다.

     

    이 대법관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5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서울고법 판사, 대구지법 김천지원장,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동부지원 부장판사,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법원장을 역임하고 2015년 9월 대법관에 올랐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 이 대법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오경미(53·25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음은 이 대법관 퇴임사 전문.

     

    존경하는 대법원장님과 대법관님 그리고 법원가족 여러분의 사랑과 배려에 깊이 감사드리면서, 기쁜 마음으로 대법관으로서의 업무를 마칩니다.

    “새롭게 법의 본질을 찾아가는 즐거운 항해”는 이제 닻을 내립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미련과 아쉬움보다는 노력과 열정을 더 기억하고 싶습니다.

    저의 삶이자 꿈이었던 법원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들은 제 가슴 속 가장 아름다운 그림으로 되었습니다.

    법관과 대법관의 직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간 앞에서 겸손으로 돌아가, 법을 말하는 책임과 소명을 내려놓을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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