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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검사장급 소규모 인사설에 검찰 안팎서 '촉각'

    승진 대상 연수원 28~30기… 공안·산재 밝은 인물 거론
    '친정부 인사' 분류되는 고참 검사들도 승진 후보 물망
    대선 목전에 두고 '데스노트' 될까 언급 꺼리는 검사도

    박솔잎 기자 soliping@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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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58·사법연수원 23기) 법무부장관이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소규모 인사를 연초에 단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검찰 안팎이 들썩이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검사장 승진 대상으로 사법연수원 28~30기 검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주로 공안통이거나 산업재해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인데, 현 정부에서 주요 보직에 발탁돼 친정부 인사로 꼽히는 검사들도 거론되고 있다.

     

    박 장관은 5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의 범위에서 산업재해 등에 전문성 있는 인사를 대검검사급(검사장)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검사장 공석은 광주고검 차장과 대전고검 차장 등 2석이다.

     

    다만 정부 안팎에서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기조도 나오고 있어 검사장 승진이 1명에 그치거나 연초 승진 인사가 연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검사장 승진 대상으로는 사법연수원 28~30기 공안통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임현(52·28기)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진재선(47·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임 부장은 대검찰청 공안1·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등을 역임해 노동 등 공안사건에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오수(58·20기) 검찰총장과 같은 광주대동고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진 차장 역시 지난 2017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를 맡는 등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진 차장은 추미애(64·14기)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을 역임해 문재인정권 검찰개혁 등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도 받는다.

     

    한 대형로펌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노동과 산재 등 공안사건 업무와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산재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검사들을 전진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친정부 검사로 분류되고 있는 박은정(49·29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과 김태훈(50·30기)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도 승진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철우(50·30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박 차장은 특수수사 업무 경험이 많고 국회 파견 근무, 법무부 대변인 등을 역임해 정책업무에도 밝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 이번 인사에 대한 회의적 시선도 다분한 상황이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현 정부 들어 검찰 인사가 전문성이나 성과, 자질 등이 아니라 친소관계와 충성도에 따른 보은인사로 흐른 적이 많았다"며 "대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되는 인사에 언급되는 것 자체를 '데스노트'라고 생각해 꺼려하는 검사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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